지나가는 추억/Netherlands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전시회를 마치고

멈추면안되지 2015. 11. 15. 23:48
반응형

남들이야 장거리 출장이라면 그렇다. 직행을 탈 것이다.

10시간 이상을 비행기에 갇혀있어야 하기에.

 

작년 올랜도 출장은 디트로이트를 경유했는데 공항에 흡연실이 없어서 멘붕이 왔던 적이 있었고

전시회 마치고 귀국할때는 좌석의 모니터가 고장나 멍때리며 술에 의지해.. 돌아온 무서운 기억이 있었다.

(그 당시 구글 검색으로 흡연자 포럼에서 발견해서 겨우 알았는데, 그냥 보안검색대를 지나서 나가서 피고 오면 된다. 우리는 웨스틴호텔로 연결되어 있는 검색대로 나가서 흡연 후 다시 들어왔다. 물어보면 그냥 '담배피러 헤헤' 하면 넘어가주더라)


아무튼, 직행을 태워줄 생각은 전혀 안 할 오너인걸 알기에 역시나 우리는 가장 저렴했던 터키항공을 타고 갔다.

11월 1일 티켓을 10월에 구하니... 직항대비 약 40만원 저렴하다는 이유로 터키항공을 잡았다.


코스는 인천공항-이스탄불-암스테르담 (lay over 2시간, 이건 좋다) 귀국은 암스테르담-이스탄불-인천 (lay over 21시간 응? 진짜다 21시간)

돌아올때는 쉬면서 구경하고 오라는 오너의 배려란다. ㅇㅁㄷ$%ㅁㅇㅁ러@!$($


Aquatehc Amsterdam 2015

물 관련 세계 최대 박람회로써 전세계에서 암스테르담 (2년에 1번), 미국, 중국, 인도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나라마다 참가업체와 방문객의 차이는 다르지만 암스테르담은 25주년을 맞는 가장 큰 전시회다.


드디어 제품 라인도 5개나 되었고 이제는 기타 정수기회사와의 Co-work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혼자서 급하게 준비하느라 시간이 더 있었으면... 했지만 그래도 전시회장으로 미리 배를 태워 보내고 비행기에 실어보내면서 얼마나 뿌듯하던지..


비행기타는 순간부터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볼까 했지만..

그건 다음에 여유가 될때.



나름 순조롭게 출발중인 수소스파 제품이다.

지난달말에는 일본에 QVC라는 홈쇼핑도 첫 방송하고 반응이 좋아서 2차 방송도 잡았다.


나름 효자상품.



전시회장에는 언제나 순수한듯 순수하지 않은 중국 사람들이 몰려온다.

카피를 하려고 오는 사람도 있고, 진짜 거래를 위해 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구분이 간다.


이들이 중국어로 뭐라할때는 도도하게 모른다고 해준다.


가끔 이렇게 암내 물씬 나는 친구들이 몰려오면 나의 영어는 더욱 꼬부랑거리게 되지만 호흡곤란이 오기도 한다.

랩하듯이 숨 한번 쉬고 최대한 많은 말을 뱉어내야 암내를 덜..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이 친구들과 메일 주고 받으며 계약을 맺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