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짐을 풀고 기다리던 바이어와 미팅을 나눴다.
메일만 주고받다가 처음 만난 JP는 배우같이 훨친하고, 한국과의 비지니스에 많이 경험이 있다.
저녁을 먹자며 데리고 간 곳은
본델 공원 / Vondel park 근처 유명한 집이라는
The Seafood Bar
이름이 화려하지 않은게 뭔가 신뢰가 간다.
뭘 시켰는지 모르지만 뭔가 많이 세팅이 된다.
식전빵과 함께 하이네켄은 필수
메인이 아니라고는 하는데
다양한 해산물에 타르타르 소스랑 함께 한 접시가 나왔다.
굽고 찌고 버터향 가득하다.
그리곤 어마어마한 음식이 나왔다.
밑에는 찬 음식들이 위에는 조리한 음식들이
이 친구들도 생각보다 생-요리를 많이 먹나보네.
뒤에 다른 손님들이 우리 음식 보고 신기해 하는 걸 보니 제일 좋은 음식임이 분명하다.
고마워 JP
살짝 하이네켄의 취기가 올라 아이코스 한대 물고 나와
가게 찍어봄.
정말로 Vondel park / 본델 공원 건더편에 있는데
체인점으로 다른 곳에도 있다.
영업 시간은 점심 12시 부터 밤 10시까지
정보는 링크로 대체 하겠다.
암스테르담 시내가 멀지 않고 적당히 걷기 좋았기에
배도 부르고 해서 걷기 시작
점점 중심부로 어슬렁 어슬렁 가는 길
골목마다 조명이 참 이뻤다.
걷다보니 렘브란트 동상과 여기가 렘브란트 광장이었고
자유롭고 좁은 바를 발견해서 들어갔다.
조금 전에 막 소규모 공연을 마친 밴드가 나온 자리를 우리가 앉았다.
저 많은 종류를 다 마셔볼 순 없고
추천을 받아본다.
아담한 바에 앉아서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겼지만
이런 곳에 오면 조용히 마시는 것도 재밌다. 사람 구경하면서
수입 맥주로 마실 수 있는 건 다 빼고
고른 하우스 비어들
또 다른 바에 들려 마신 맥주들
도수가 좀 쎈게 슬슬 알딸딸해져갔다.
그럼 또 걸어야지
마무리는 진한 흑맥주 한잔으로
도수가 센 맥주 5잔 정도에 급 졸려워지며 다시 출장의 피로가 몰려와서 여기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