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데이트겸 여행겸
양양에서 횟집을 하는 형네 놀러갔다 왔다.
최근 중국 바이어들과 출장으로 속초를 자주 갈 일이 생겨서
라마다 호텔이나 마레몬스에서 머물까 하다가 캐주얼하면서 가격도 적당한 곳 그리고
양양도 가야하니까 멀지 않은 곳으로 잡으려고 찾다가 예약한 호텔이다.
호텔 투 와이
이름이 쉽지만 검색이 잘 안되어서 여기저기 보다가 결정한 곳
우선 올해 생겼다고 하니 좋았다.
깨끗하겠거니 했고 바로 앞에 작은 해변가 있어서 선택
낮에는 짐 풀고 쉬다가 바로 양양 남애항 근처 맛집인 돌바우 횟집을 가느라 몰랐고
음식이 맛있어 취하지도 않는 소주를 몇병 비우고 대리 불러서 숙소 도착하고나서 찍은 밤 사진 뿐 ㅋ
1층은 로비와 레스토랑이 있는데
체크인을 하면 조식권과 함께 카페 이용권으로 커피 2잔과 케익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체크인하자마자 커피를 마셨는데 친절하게 샷추가도 물어봐주고 커피도 상당히 맛있음!!!! (아메리카노 기준이다.)
브런치와 펍이라고 써 있지만 10시가 넘으니 닫음
맥주 한캔 들고 밤 바다를 구경하고 들어와
옥상에 있는 테라스 바를 가보니
말 그대로
Heaven
is
Here
이리 좋은 곳이 날이 추워서 그런지 지금 운영을 안하고 있다니!!!
(근데 또 멋드러진 음악은 계속 흐르고 있고, 조명은 켜져있고)
완전 내스타일
가뜩이나 요즘 결혼하면 지방에 내려가 카페와 펍을 차리며 살자고 이야기하는 여친과
딱 이런 스타일 테라스바가 있으면 좋겠다고 칭찬 연발
다음에 날 좋으면 여기서 파티를 해도 되겠소.
그리고 조식.
예상치 못한 구성에 그 맛있는 커피도 주고
심지어 서빙해주시는 스탭은 일본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친절하시고
새로 생긴 호텔에 완전 맘에드는 테라스 바에
친절한 스탭과 유럽 보고있나? 싶을 정도의 조식이라니
누군가 속초나 양양을 근처로 여행을 간다면
호텔 투 와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