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의 행복한 출장과 여행으로 1주일 보내고 다시 반둥으로 복귀
발리 덴파사르 공항은 세계적인 관광지에 비하면 아담한 규모의 공항이다. 안에 기념품 가게 많고 발리에서 만드는 위스키 등도 있고 적당히 스타벅스도 있고 로컬 가게부터
호주스러운 샌드위치, 커피 가게도 있으니 둘러볼만 하다.
지상층 나가서 구경도 할 수 있으나 여기가 흡연구역이라 담배피는 자들이 많아 밖을 구경하기에는 힘들다.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반둥으로 가기 위해 다시 들린 케르타쟈티 공항
서부자바 중심 공항으로 주변 도시까지 가기 위한 셔틀 버스들이 이렇게 많다.
공항이 국제 공항이라곤 하지만 하루에 5~6편 국내선만 보이는 이 공항이 과연 어떻게 적자를 벗어날ㄹ 지 궁금하기도 하다만
일단 셔틀 Arnes 를 타고 반둥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출국장을 나서면 많은 셔틀 버스 회사들의 직원들이 안내 / 홍보를 하고 있다.
반둥을 대표하는 셔틀버스 Arnes 주로 로컬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문화도 경험해보는 것도 재밌다.
특히 내리른 도시와 각각 버스 정류장이 있긴 한데 기사한테 이야기 하면 지나가는 노선 안에서는 근처에 내려주기도 한다.
나도 이번에 새롭게 예약한 호텔 아스톤 패스태르가 반둥 버스 정류장 가던 길에 있어 중간에 내렸다.
불닭볶음면을 정말 사랑하는 인도네시아에서 삼양이 이런 현지 로컬브랜드와 콜라보 메뉴가 나오기도 하더라
우리가 아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더 대세인 듯 하다.
반둥에 아스톤 브랜드 호텔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주 업무 동선과 가까운 곳에 아스톤 호텔이 있어서 처음으로 예약해보았다.
지난번 아리아두타 반둥 호텔보단 신식느낌이 나긴 하나 더 캐쥬얼하고 아담하고 현지 가족은 물론 워크샵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발리에 있다 반둥으로 오니 왜 사람들이 반둥을 휴양지로도 좋아하는 지 알았다.
시원하다 시원해
반둥 아스톤 호텔의 내부 모습
반둥 아스톤 호텔의 룸서비스 메뉴와 가격 그리고 반갑지만 웃긴 한글까지
아리아두타보다 룸서비스 메뉴는 좀 비싼 듯 하다만 한국에 비하면 정말 정말 저렴해서 매번 놀란다.
하지만 확실히 룸서비스라 가격인 비싼 편
라마단 시기를 앞두고 북적이는 수영장.
라마단 시기가 되자 이 수영장 부시고 공사하길래 좀 놀랐다… 좀 더 넓히는 공사라고 하던데 얼마나 걸릴 지 모르겠다.
이 느릿느릿 인도네시아에서 언제 완성될려나
아스톤 호텔의 조식은 깔끔하고 음식이 다 맛있다.
그리고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한쪽 섹션은 베이커리쪽과 디저트쪽이 가득한데, 어떤 날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는 메뉴, 다른 날은 베이글만 가득 나와서 종류별로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인상적인 건 아침부터 솜사탕 만들어 주는 직원도 있었다.
대부분 현지인 가족, 여행객이었으나 우연히 일본 아주머니 부대가 단체 여행을 오셨는지 시끌시끌 재밌게 조식 먹는 모습도 보았다.
아스톤 호텔은 반둥에서도 지점마다 다르긴한데, 조식만 보았을 때 아리아두타 반둥보다 더 다양하고 깔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