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Indonesia

반둥 라마단 기간 식당, 음식, 쇼핑몰 양대산맥 파스칼 몰 반둥 (Paskal mall bandung) 그리고 한식 맛집 사계

멈추면안되지 2024. 5.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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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이 시작되었다.
호텔마다 라마단 기간에 대해서 안내가 있어서 약간 긴장을 하고 있었다.
라마단 기간동안 이슬람교는 회사에서도 점심을 안 먹고 계속 일하다가 저녁 6시 이후 식사를 한다고 하니
꽤 예민하며 저녁에는 오히려 돌아다니면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드디어 라마단 첫날, 긴장하며 밖을 나갔다.

반둥에 말도 있었네?

응? 점심시간인데 식당이 열려있다.
매우 유명한 딤섬가게다. 줄 서서 먹는 곳

맥도날드도 하네?
라마단 기간이 되니 유리창을 다 검정색 커튼으로 가려두었다. 누군가는 식사하는 사람을 비난할 수 있기에 배려상 커튼을 쳐서 밖에서 보이지 않게 해 놓는다.

스타벅스도 닫았나?했다. 깜깜한 창문에 커튼이 다 쳐 있었다.
다가가니 사람이 있었고 들어갔더니 직원이 환영하며 걱정말라고 하더라.

아빠랑 아들이 와서 먹고 아이패드 하다가 나가더라
사람 사는게 다 똑같다니까. 아무튼 라마단이어도 하는 곳은 다 한다.
특이하게 밖에서 최대한 안 보이게 커튼을 치지만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혹벤도 다 한다… 다 해
괜히 걱정한다 싶었다. 배달 기사들은 버젓히 들어가 주문받은 음식 들고 배달하고

심지어 던킫 앞 차도 가득하다.
아니 라마단 금식이라며 뭐 이래….

어제 갔단 파리 반 자바 (Paris Van Java) 말고 여기가 대세라고 직원이 말해줘서 간 파스칼 반둥 쇼핑몰 (Paskal Bandung) 자라, 유니클로, H&M, CGV 등 반둥에 다 있네…

도요타 팝업부터 글로벌 브랜드 다 있다.
반둥 무시한 내가 반성하는 중…. 라마단인데.. 쇼핑몰 북적북적 뭐 이래?
모든 식당들 다 겉에 커튼 치고 다 장사하고 있다…..
카페는 밖에서는 마시지 말고 매장 안에서만 마셔달라고 하더라 (6시까진)

.. 라마단 기간입니다만 다 하고 있다.

무의미하게 이런 커튼을 치고 다 장사하고 있다….
배고프지 점심 참는 것도 힘들지…

라마단 기간 식당들의 모습
결론은 다 장사는 한다. 이렇게 가리고.

여긴 아스톤 호텔 근처 꽤 유명한 오리고기집이다.
6시 전이지만 이미 사람들 가득

발리에서부터 추천받은 베벡요리 오리고기 포장해서 돌아왔다.
직원들 모두 친절한데, 입구 서빙 하는 친구는 영어가 안되서 손짓발짓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
귀여운 그리고 정말 친절한 반둥 사람들

오리고기로는 매우 맛집이라 기대하며 먹었는데
위 오리 고기는….. 애기 고기를 구운 거리.. (심지어 머리까지 있어서…) 맛나게 먹다가 도중에 멈추고 뱉었다…

다음날은 이민국에 가서 비자신청 마무리하고 드디어 여권을 받았다…
이제 한국으로 갈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면 비자가 필요한데, 2주 정도 소요된다… 여권도 뺏기고…

반둥의 진짜 매력은 이런 개인 카페가 진짜, 많다는 건데
나중에 반둥가는 분들은 꼭 커피를 즐기러 가보았으면 한다. 정말 카페가 많고 개성적이다.

출장 중 직원들과 세무소도 가고
최대한 인도네시아 음식만 먹다가 참다참다 못 참고 한식을 찾다가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서 찾아 간 사계

한국분이 직접 요리를 하신다.
한국 TV에도 나온 곳

사계 메뉴판을 보자.
한국분이 오랫동안 하고 계신 곳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고민없이 순두부찌개!!!!
내 입맛엔 좀 짰지만 칼칼하고 밑 반찬으로 김치도 나오고 보리차? 우롱차를 주신다. 감동
용기내서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싶었으나 바쁘시다. 직원들도 바쁘시다.

인기많은 한식 레스토랑 사계
라마단 기간이라 술은 안된다더라. 아쉽.

출장 중 회사 앞이라 가장 자주 가는 카페 포레.
무난하니 샌드위치, 베이커리도 다양하다. 역시나 라마단 기간이라 커튼은 ㅎ

반둥에서 자카르타 갈 때 이제 고속열차가 생겨서 1시간만에 갈 수 있으나
나는 현지인답게 저렴하게? 로컬 브랜드 버스 타고 가기로 했다.

씨티 트랜스는 반둥에서도 나름 프리미엄 셔틀 버스 업체로 넉넉한 자석에 전 자석 usb 충전기가 있고 공항까지 바로 연결되서 편리하다. 고속열차는 자카르타에서 다시 내려 공항까지 가야함

반둥에서 버스타고 대략 2~3시간 소요된다.

요렇게 버스 티켓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기다리면 직원분이 안내해준다.
짐도 다 실어주고
논스탑으로 공항까지 간다. 정확하겐 공항 근처 호텔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호텔에 들려준다.
버스에서 만난 로컬 사람들이 유일한 외국인 보고선 왜 왔냐, 신기하다. 한국 영화 너무 좋다 등등
한국 축구 감동 기대 별 이야기 다하다가 지쳐서 눈 감으며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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