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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할거 없는 아해들은 보통 라군으로 가서 공놀이하며 논다.
이 날은 집 앞 뜰에서 놀다가 옆 집으로 공이 넘어가 주우러 간 데이비드와 구경하는 제이콥이 귀여워서 한 컷.
맨발로 잘 다닌다. 다들.
밤이면 삼삼오오 모여든 친구들의 친구들까지 모여 파티가 이어진다.
이 날은 제이콥 학원에 다니는 브라질 친구 라파엘이 와서 멋진 기타연주를 들려주었다.
라파엘이 이 집에 이사오고 싶어하는 중. 어쩌면 6월에 데이빗이 떠나면 이사올 수도 있겠다.
브라질에서 체육 선생님을 하다가 호주로 온 사나이. ㅎ
내가 요즘 맨날 '넌 나의 슈퍼스타' 라고 하니까 으쓱한지 다음에는 하모니카 연주도 보여주겠다고 한다.
아.. 사진에서는 기타 안 들고 맥주 마시며 나 쳐다보는 맨 오른쪽 친구다.
나보다 어리다..
이 날 멋진 보사노바풍의 브라질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그 멜로디와 늦은 밤 날씨가 너무 어울려져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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