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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집에서 잠시 옷 갈아입고 둘이서 소감을 나누고 나니
저녁식사에 가야 했다.
일본에서 손님들이 오셨기 때문에
인사를 해야 했다.
다행히 김포쪽에 머물고 있어서
간단하게 술 몇잔에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늦은 밤 되어서 인천공항 앞 베스트 웨스턴 호텔에 짐 풀고
맥주 한캔
아내 (이때 당시에는 말이 참 안 나왔다.)의 화장과 머리핀은 다행히
신혼집에서 다 풀었고 우리는 이미 쌩얼에 개운해서
편의점 맥주 사 들고 와서 한캔하며 계속 수다
모노레일은 아직도 공사중
인천공항앞 호텔의 메인 고객은 출장오는 외국인도 있겠지만
전국에서 모여드는 신혼여행객이 더 많은 듯
베스트 웨스턴 호텔은 조식은 먹을게 없어 응? 했지만
룸 자체는 좋았다.
셔틀버스도 있으니 편하고
허니문 패키지라고 몇개 바우처를 줬는데
언제 또 나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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