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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엑스100 7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2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신비로움에 둘러쌓인 이 폭포 앞에 앉아...럼앤콕을 뜯었다.. 그리곤 바로 물에 입수. 물은.. 더럽다 깨끗하다 말을 못하겠다. 그냥 이게 자연 그대로이니. 생각보다 깊은 물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태연한 척하며 나또한 입수. 애들은 왜 이리 다이빙을 좋아하니. 결국 나도 끌려 올라갔다만. 정말 다들 웃으며 "JS 잘 못 닿으면 여기 바위에 찧여 죽을거야. 그러니까 이 쪽으로만 뛰어야해. 여기는 안전한 거 같아..: 응? 안전한가 같아? 확실한게 아냐..? 근데 나 역시 뛰어내리는 중이었다..찍힌 사진을 보니 좀 멋있게 뛸 걸 그랬다. 길어보야 물에서 왁자질껄 한건.. 30분이면 끝난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실버스타가 찍었구나.. 내가 자꾸 나온다. 따뜻한 햇살에 젖은 몸 녹이는 중..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1

일을 열심히 한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오프. 산 속 끝내주는 폭포가서 놀자는 실버스타의 의견에 백퍼 찬성으로 우리는 반지를 향해 원정대를 구성하였으니.. 번다버그럼 2L, 콜라 3L 를 섞어 Rum&Coke 3 PET 를 만들고 얼린 물 1L 그리고 각 자 사랑하는 브랜드의 담배를 챙겼다. 열대우림 속 폭포를 향해 떠나는 우리 멤버들.. 뉴질랜드 갈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 가 본적은 없음...) 날씨가 환상이라 트래킹 자체로 이번 데이오프 하루는 퍼펙트였다. 개인 소유 농장이라 우리와 소들과.. 말들 뿐..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마구 셔터를 찍어댈뿐. 반지원정대는 프랑스 호빗 1명. 드워프 1명.. 아니고 그냥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3명과 국적인 이탈리아이나 태생은 독일이라우리는 그냥 독일사..

데인트리] 우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우퍼들의 아름다운 생활. 수천년 이상을 보전되어온 자연 밀림 그대로인 그곳 데인트리를 선택한 이 아름다운 우퍼들..(나 포함임 ㅎㅎ) 아바타의 배경이 된 이 밀림속 농장. 심지어 우리가 자는 곳은 창문조차 없는 말그대로 숲, 산, 강과 함께 사는 곳. 하지만 일을 마치고 해가지면... 우리는 도시생활. 인터넷..쇼핑등에 목말라하며 야수로 변해간다. 하하호호 웃으며 일만 잘하던 우리가 이날은 다들.. 자연그대로의 취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벨기에에서 온 핫 걸. 나중에 우리는 Ayr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지. 19살 막내지만 이 우핑을 2개월째 하고 있는 실버스타. 힘도 세고 친해지면 엄청 웃긴 귀여운 녀석. 어찌 구한 술 한병을 7명이 조금씩 나눠 먹기 시작.. ..

데인트리] 우프를 오다.

망고 농장 대기 2일째가 되면서 그냥 나왔다. 대니스가 픽업해줘서 예전에 살던 나의 고향. 나의 집에서 공짜로 몇일간 머물었다. 내가 살던 방을 이제는 동생 저스틴이 쓰고 있으니 몇일간 카우치 서핑으로 신세를 졌으나 대니스와 비키(대니스 어머니)도 그냥 맘 편히 머물다가 가라는 말에.. 진짜... 다시 한번 좋은 사람을 만난 것에 감사. 그리곤 농장을 갈까 하다가 이번에 마음 먹고 Helpx 를 가입 (유료), 케언즈 근처 바로 우프를 할 수 있는 곳에 메일을 보냈다. 4통 정도 보냈다. 데인트리에 있는 농장에서 연락이 왔다. 내일 바로 와도 된다는 대답. 이전에 왔던 한국 여자 우퍼가 있었는데 너무나 일도 잘해주고 활발한 성격에 인상이 깊어 한국친구는 환영한다는 메일도 왔다. 이럴수가.. 당장 전화 후..

케언즈] 국제 공항. 안녕.

난 시드니에서 케언즈로 왔기에 국제공항은 처음임. 대니스,토모,아키와 공항앞에서 헤어지니 이제서야 떠나는게 실감. 짐 참 많다... 못 버리겠다...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는 나는야 21세기 비지니스맨. 자리는.. 맨 뒤. $420 티켓이다. 고작 지역이동인데.. (1주일전에 사서 그런가싶다..) 마중나온 사람들도 안에 들어올 수 있다. 면세점아닌 면세점. 살거 없다. 시내에서 사고 오시길. 다윈행이 마지막 뱅기였다. 8:40분 저 횽. 문신한지 별로 안되서 빛난다. 이렇게 장장 7개월의 케언즈 생활은 끝. 다윈을 거쳐 무작정 캐서린이라는 곳으로 오게됐다. 이 날으 9월 24일 밤. 이제서야 인터넷 한다... 캐서린와서 참 이런저런 일이 많다.

케언즈] 케언즈 마지막 밤

케언즈 떠나기 하루 전날. 집 주인인 데니스가 데리고 간 브라질 요리 뷔페. '부쉬 파이어(bush fire) 웨이터들이 바로 구운 바베큐를 긴 꼬창이에 들고 돌아다닌다. 슥슥 잘라주면 받아서 쳐묵쳐묵. 남자둘이 참.. 당당히 먹었다만.. 이 날 바로 옆 Pacific 호텔에 화재가 발생해서 거의 다 먹을쯤.. 우리 공짜로 먹고 나왔다. 아 또 먹고 싶다. 대니스가 여자친구랑 꼭 오라했던 솔트하우스..대니스랑 왔다... 레스토랑, 펍, 그리고 라이브밴드. 좋아하는 모든게 갖추어진 곳. 배가 터질듯하여 산보. 굿바이 맥도날드. 라군. 집에선 마지막 파튀. 파티도 그리워 지금은. 착한 영도. 처음 왔을 3월부터 함께한 체코 3인방. 막내와 형 누나들이네.. 그립다 케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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