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데인트리] 우프를 오다.

멈추면안되지 2012. 12.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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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농장 대기 2일째가 되면서 그냥 나왔다. 

대니스가 픽업해줘서 예전에 살던 나의 고향. 나의 집에서 공짜로 몇일간 머물었다. 


내가 살던 방을 이제는 동생 저스틴이 쓰고 있으니 몇일간 카우치 서핑으로 신세를 졌으나 

대니스와 비키(대니스 어머니)도 그냥 맘 편히 머물다가 가라는 말에.. 진짜... 다시 한번 좋은 사람을 만난 것에 감사. 


그리곤 농장을 갈까 하다가 이번에 마음 먹고 Helpx 를 가입 (유료), 케언즈 근처 바로 우프를 할 수 있는 곳에 메일을 보냈다. 

4통 정도 보냈다. 데인트리에 있는 농장에서 연락이 왔다. 내일 바로 와도 된다는 대답. 


이전에 왔던 한국 여자 우퍼가 있었는데 너무나 일도 잘해주고 활발한 성격에 인상이 깊어 한국친구는 환영한다는 메일도 왔다. 

이럴수가.. 당장 전화 후 케언즈에서 포트더글라스로 이동. 우프 가족과 다른 우퍼들을 만나 같이 데인트리 깊은 산 속 농장으로



약 1주일간 내가 살 집에 짐을 풀고..저녁8시쯤. TV는 있으나 DVD만 되고. 

전화는 물론 인터넷은 안되니. 그냥 서로 첫만남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잠들었다..


벨기에 여자 2. 프랑스 남자 2. 나. 

근데 벨기에는 프랑스어 쓰는 줄 몰랐다!!!!!어찌나 서로 샹송을 읊어대던지. 



굿모닝. 

집 앞에 나오면 바로 소들이 날 반겨주시고. 



간지나는.. 폐가가 아닙니다. 



뜨거운 물을 틀려면 직접 장작을 패다가 불을 짚혀야한다. 

아. 완전 마음에 들었다. 불은 내 담당. 



신고식. 

카메라를 보고 다가오는 녀석. 주인 아주머니 말로는 인도에서 온 소들이란다. 흠. 뭐르겠다만 가죽이 축 쳐졌다. 



우프는 일반적으로 4~6시가 일을 하면 공식적인 일과는 끝난다. 

일을 마치고 지친 아이들은 이렇게 휴식을... 사실은 딱히 할게 없었다. 


아직은 둘째날이라 다들 어색했나보다.. 

그땐 몰랐지 이렇게 다들 웃길줄 ㅋ 


나중에 helpx 에 대해 좀 써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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