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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5

시드니. 공항에서 백팩커스까지.

30키로에 육박하는 짐과 몸살감기로 추워 덜덜 떨다가 낑낑대며 잠시 나가보았다. 날씨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햇살과 바람 그리고 푸른 하늘을 보며 시드니가 왜 살기 좋은 곳인지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자판기로 달려가 생수를 사려 했는나 생각보다 비싼 3달러. 구경만 하고 편의점가니 2개에 4달러 하길래 후다닥 사서는 가방에서 감기약을 꺼내 먹었다. 정말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몸이 너무 아파 벤치에 앉아 담배피며 1시간은 쉬었다. 남들은 반팔에 반바지로 시원하게 다니는데 나 혼자 식은 땀 흘리며 약 효과를 기다리며 긴팔입고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다. 정말 날씨는 너무 좋았다. 머릿속에서는 계속 날씨에 대한 감탄뿐이었다. 아이폰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바로 여기서 프리페드 심카드를 사서 충전하고 전화를 했..

태국에서 시드니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른넘어 워킹홀리데이로 호주를 간다. 주위 비슷한 또래 사람들에게서는 긍정적인 반응 ,몇분을 제외하고 선배님들은 부정적인 그리고 현실에대한 야기들. 어쨌든. 안 가면 평생 후회할 듯 하여 미친척하고 가기로 결정한 호주 워킹홀리데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왠지 대단한 듯 한 이 결정 (막상 와보니 아니긴 아닌듯 ㅋ) 일단 수완나폼 공항에서 시드니로 약 13시간의 비행이었다. 6시20분 출발 다음날 7시50분 도착. 장거리 비행은 처음이라 상당히 신기했다! 그래. 10시간 넘게 비행하니 밥은 두번 주는 거였다! 선택을 해야하는데 읽을 줄은 알아도 이해가 되질 않으니 일단 치킨으로 선택. 옆에 호주사람 같은데 그 친구도 잘 모르는 듯 했다 통로쪽 인도사람은 별도로 다른 메뉴가 나..

일기?

시드니 도착후부터 독한 감기에 걸리고 다리에 이상한 물집으로 걷기 조차 힘들면서 아는 사람 없으니 맘도 많이 약해졌나보다. 일기라면서 뭔가 파일로 글을 끄적였던게 있다. 25일. 시드니 2일째. 어제 도착이후 감기가 너무 심해 하루종일 힘들었다. 무리해서 씨티를 걸어다녀보았는데 오페라하우스도/하버 브릿지도 몸이 아퍼서인지 아르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선선한 바람조차 힘들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부터 일일투어 예약을 위해 씨티를 다시 나갔었고 여행사와 통화 후 스트라필드에 도착. 한인촌임을 알았다. 여기 사는 한국사람들 참 여유로워 보이더라. 그래도 뭐랄까 한국인들만의 폐세적인 느낌도 들었다. 4시쯤 다시 서큘러키로 가서 밝은 낮의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보았다. 어제와 다르게 느껴지던..

여유하루 2012.03.01

시드니 국내 공항

대기중에 무료 와이파이가 잡힌다. 눈물나겠네. 무료 와이파이라니.. 보딩 후 짐 스캔하다가 폭발물 소지자로 오해 받아서 검사 받고 나왔다. -_- 영어로 설명하다가 답답한지 경찰누님이 한국어로 된 안내서를 주고 나서야 알았다 간단히 검사받고 나니 무혐의로 끝. -_-; 8시 45분 비행기로 원래 계획대로 케언즈로 가게 되었다. 10시 50분 도착 후 부킹해둔 백팩커에 전화해서 픽업 서비스 요청하면 되고 그 다음에는 작은 동네 케언즈의 유학원을 찾아봐야겠다. 어제 아키의 친구 에이리를 만나 늦은 밤에 불고기와 소주를 마셨다. 한국 음식 안 먹기는 실패했으나 오랜만에 머리 회전에 고민없이 말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와서 처음으로 12시넘게까지 놀은 것 같다. 시드니 재밌는데 건물 내 절대 금연/..

여유하루 2012.02.28

시드니 4일차.

시드니라는 곳만 보면 2일이면 끝날 듯 하다. (관광용으로는) 인터넷이 아직은 백팩커나 피씨방에서 돈 내고 하는 거라 비싸서 사진이나 이런 것을 못 올리겠고 사진과 함께 포스팅은 케언즈로 가 집을 잡고 나서야 가능할 듯 하다. 태국에서 시드니 오는 비행기에서 감기가 걸리기 시작해서는 어제가 되서 조금 몸이 나아진듯 하다. 계속 걸어다니다가 공원에서 쉬고 다시 걷고 하니 피곤하면서도 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날씨에 그저 감탄할 뿐. 그거외에는 딱히 임팩트 있지는 않다. 내일 드디어 케언즈로 간다. 아자. 내일부터는 진짜 잘 지내 봅세 JS 페북에 글 안쓰고 앞으로는 여기다가 먼저 써야지~

여유하루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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