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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집.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다 맘에 들게 나오네. 이 길을 지나면 현대식 화장실이 나온다. 어쩔 수 없나보다 나 역시 화장실만은 현대식이 좋다. 난 대나무 숲을 좋아한다. 예전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배웅'에서 너무 감동받아서 그런가? 대나무 숲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벽인데 이쁘더라. 덕수궁 돌담길도 사진에 못 담아 봤는데. 창원에서 담아보네. (위, 아래 차이점은? 뭐가 더 낫나?) 날이 너무 밝아서 되려 부담스러웠다. 창원은 주택단지는 주택단지만, 잘 분리되어 있어서 이뻤다. 여기 부자 동네인 듯 개인 정원에 농구 골대에....고급차에..덜덜. 올 해 내 운세는 조급해 하면서 틀어지는 일이 많다더라. 너무 급해하지 말고. 때론 멈춰 서서 한 숨 쉬고 더 생각해 보자. 스탑! 역시 지방. 전통 마..

지나가는 추억 2007.01.25

일하는 중.

알바주제에 과도한 업무로 야근을 당연시하며 오늘도 열심히 어깨 쑤시며 일 하는 중. 분명히 계약상 내가 할 일은 끝났건만 개인 업무를 주다니. 여행 가고 싶다. 2월되면 국내여행 가야지. 사진은 내가 자주 가는 싸이클럽의 아이팟 에서 퍼온 사진. 파리의 노틀담이 끌렸고 펜탁스MX 카메라도 끌렸고. 두 개 다 내가 부러워 하는 거네. 여행과 필름사진. 아 어깨아퍼. 빨리 끝내고 집에나 가고 싶다.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 연애시대 中 -

은호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 동진 일정한 슬픔없이 어린 시절을 추어갈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 연애시대 中 -

기차여행

KTX 안에서 . 기차여행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해지는 시간. 기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서울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감정을 더 북돋아준다.난 같이 내려간 친구들과 헤어져 군대에 있을 때 내 맞선임 영호를 만났다. 2년만에 만난 영호는 자고 가라고 했지만 미안하게 거절을 하고 김해에서 광안리까지 혼자 버스를 타고 갔다. 늦은시간. 버스가 일찍 끊겨 영호도 광안리에 있을 친구들도 불안해 했다. 버스기사에게 물어 물어 부산진역에서 내렸다. 잠깐 이지만 낯선 곳을 혼자 돌아다닌 다는 것은 내게 큰 매력이다. 여기서부터는 택시를 타고 광안리로 가야했다. '아저씨, 광안리 해변가로 가주세요.' 행복했다. 아름다웠다는 표현보다 바다를 보자마자 행복해졌다. 광안대교의 눈부심과 늦은 밤 해변가를 걷는 나. 아이팟에는 ..

지나가는 추억 2007.01.23

부산, 아침. 그리고

그렇게 6시 반에 찜질방에 가서 8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남들보다 일찍 나왔다. 혼자 아침 바다가 보고 싶었고 부산을 찍고 싶었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부산시대. 몰랐는데 우리 집 앞에는 성남시대 있더라. 찜질방에서 나와 홀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던 길. 아침에 오니 근처 사는 사람들은 해변가에서 조깅을 하더라. 이것 또한 상당히 부럽더라. 해변가. 조깅. 굿모닝 아침바다. 날씨가 약간 흐릿했지만. 밤바다와 같이 조용하면서도 다른 느낌. 아침 파도. 뭔가 하루를 열심히 보내자. 라고 다짐하기에는 적절한 대상같더군. 누구나 하듯이. 나도 해변가에 낙서질을 하고. 괜히 아침부터 심호흡 크게 하고 올해 다짐을 또 하고. 그리고 지워주고. 마치 이뤄진 듯한. 혹은 내 마음 바다에 보낸다는 듯하게 폼..

지나가는 추억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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