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후지 X-pro2 XF 23mm F2 -2-

멈추면안되지 2017. 3. 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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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월 마지막 날

이런 저런 일정이 서로 맞지 않다가

 

여자친구를 누나와 형 가족에게 처음 소개한 날

베이징코야에서 오랜만에 베이징덕 그리고 연태고량주 / 맥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긴장하던 여자친구도

동생의 여자친구를 처음 본 누나네와 형네도 긴장하는 모습도

 

상당히 신경쓰이던 자리

그래도 역시 매형이랑 마시는 술이 맛있음

 

 

회사 친한 과장이 팀원 결혼식에 아들을 대리고 왔는데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딸 둘만 있는 상무님에게

아들 뽐뿌를 주고 있다.

 

 

옆에서 아빠가 웃어야지 라고 하니까

바로 웃으며 사진 포즈 취하는 모습보니 자연스레 나도 빨리 아들 갖고 싶다는 잠깐? 생각을

 

 

나의 결혼식이 가까워오니

이제는 결혼식도 괜히 더 생각하며 보게 된다.

 

장남과 장녀를 보내는 저 두 어머니는 얼마나 긴장되셨을까.

 

 

왠만하면 초상권탓으로 사진을 안 올리고 싶으나

아들과 아버지 라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올린다.

 

회사 과장님이 저런 표정이 나올 줄을

회사에서는 볼 수 없는 표정이다.

 

 

너무나 자랑을 많이 해서 얼굴을 처음봐도

익숙해져버린 새신랑

 

새신랑도 나에 대해서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팀장님 한다.

 

 

우리팀원 새신부와 그녀의 결혼식을 보기위해서

중국 바이어가 왔다.

 

진짜,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왔다.

이럴때는 팀장으로써 매우 뿌듯하다.

 

물론 가이드를 해야하는 압박은 있지만

 

 

누구보다 가장 아름답고 주인공인 신부

신혼여행 중에는 연락 절대 안할테니

 

와서 열심히 일해라. ㅎ 라고

결혼식에서도 팀장 꼰대가 나왔다.

 

어쩔 수 없는 아저씨가 되어간다.

 

정신없다던 새신랑이 입장하고

 

 

결혼식의 가장 아름답고 뭉클한 순간

신부와 신부 아버지의 입장

 

 

짧지만 길게 느껴질 저 순간에

어떤 생각이 들까?

 

 

아버님의 발걸음을 보면서

괜히 더 내가 뭉클해 진다.

 

 

드디어 딸을 사위에게 보내는 곳 까지 왔다.

딸을 손을 쉽게 못 놓으시길래 더 뭉클했던 결혼식

 

행복한 결혼 라이프 시작하길

 

 

참고로 촬영모드로 촬영한 그대로이다.

포토샵 후보정이 필요없어서 더 맘에 드는 X-pro2 다.

 

오랜만에 매일매일 카메라를 들고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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