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 도착. 2/28

멈추면안되지 2012. 3.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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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커스에 짐을 풀고 라군을 돌아다니다가 보니 어느덧 시간이 오후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아침도 거르고 다녔으니 배가 고프기 시작. 어디를 갈까 하다가 시드니에서도 너무나 많이 보았던 곳. 

마치 호주의 김밥천국인듯한 이곳. 'pie face' 에 들렸다. 
누가봐도 큰 가방에 지도 한장과 카메라를 들고 있는 배낭여행객이라고 티나는 내가 들어가니 

직원 아주머니가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던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대략 난감.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소세지 롤과 치즈에그베이컨 파이를 시켰다. 
괜찮다 살은 찌라고 있는거니까.
 


친절한 아주머니의 설명에 콜라와 파이를 같이 시키면 $ 6.5 라는 말에 순순히 시키는대로 콜라도 하나 주문. 
나름 제로 콜라를 시켰다. 

소세지 롤
 

베이컨치즈에그가 들어간 파이. 

한입 배어물고 난 후 평가는. 
'맛있다!!!! 느끼하다!!!!콜라 안 시켰으면 큰일날뻔했다!!!' 정도. 

파이 하나로도 식사대용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는 하나만 시켜야겠다는 생각. 
파이는 속 안이 매우 뜨거우니 혹시 드시는 분은 입 천장 안 디게 조심하도록..


케언즈 나름 시내에 위치한 오키드 플라자. 
이곳에는 한국 유학원 두곳 (하나원 과 케길 - 케언즈로 가는 길)이 있고 한식 레스토랑 Corea Corea가 있다. 

그 외 일본 유학원,여행사, 편의점, 레스토랑등이 있다. 
쉐어하우스 정보나 중고거래등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반가운 한글들. 

열심히 쉐어하우스 정보 좀 적는데 여기저기서 일본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케언즈는 일본사람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으로 어딜가나 일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암튼 하나원이나 케언즈로 가는 길에서는 한국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게 해주고 음료도 준다. 한국 정이 그립다면 가볼만 한 곳.
 

Lagoon

비가 오다가 멈추다가 다시 오는 날씨. 
케언즈의 가장 아름다운 곳. 라군으로 이동.
 

Lagoon

바다가 있지만 바다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케언즈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도시 속 무료 수영장. 
바다를 볼 수 있고 모래사장도 만들어 두어 굳이 외곽 바닷가를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Lagoon

첫 날부터 라군의 매력에 푹 빠져버려 지금까지도 시간날 때마다 라군에서 멍때리고 있는다. 

Lagoon

주변에는 BBQ장이 여러개 있어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에도 최적이다. 
당장 수영복들고 다시 나오고 싶었다. 

이런 자유로운 녀석같으니라고... 

실상 바다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케언즈 시내에서는 해변가를 즐길 수 없지만 근교로 나가면 다시 멋진 바닷가들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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