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로 가는 길.

멈추면안되지 2012. 3. 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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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워킹홀리데이 최종 목적지인 케언즈로 가는 날. 
짐은 무겁고 다리는 이상하게 계속 물집이 생기면서 만신창이이나 부랴부랴 아침에 공항으로 향한다.


깔끔하고 주변 위치는 조용하고 좋았던 바운스 안녕. 
다음 시드니 올때도 또 머물고 싶은 곳. 


센트럴역에서 Domestic Airport까지 이동. (International Airport 와 한정거장 차이)
화요일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시간 거리가 멀다보니 항공을 이용하는 

편이 더 많은 듯 하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한 상태라 짐만 부치면 되었다만 23KG을 추가로 돈을 내고 샀지만 
내심 오버차지를 더 물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저가항공인지라 짐에 대한 추가 비용이 더 든다. 돈을 아끼기 위해 백팩은 들고 타기로 했다. 


간단하 수속을 마치고 바로 앞에 보이는 비행기. (사실 수속을 마치고 매고 들어간 백팩에서 폭발의심물이 
발견되었다며 다시 검사를 받았다.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들어서 더 오해 받았다.)

내가 타게될 버진 블루. 


국내선이지만 공항이 너무 썰렁하다했건만 안에 들어오니 쇼핑몰부터 레스토랑까지 다 갖추고 있다. 


짐이 무거워서 일단 빨리 이동을. 


보통 이용하듯 통로를 이용해서 비행기에 들어갈 수 있지만 뒷자리에 앉는 승객들은 직접 걸어가서 
뒤에서 부터 탈 수 있다. 

창가를 예약했지만 이상한 남미 두분이 내 자리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몸집이 너무 커서 다시 옮기기도 귀찮고
해서 복도에 그냥 앉았다. 몰상식한 것들. 

그래서 결국 케언즈로 가는 길을 보지도 못하고 불편한 자리에 앉아 책만 읽다가 왔다. 


드디어 케언즈 도착. 매우 썰렁한 이 공항. 
내리자마자 시드니보다 더 덥고 습한 공기가 훅 다가왔다. 


비행기에서 내려서는 아무런 수속절차도 없다 그냥 내려서 출구까지 이어진다. 
뭐지? 할정도로 나오자마자 까페가 있고 쇼핑 스토어가 보인다. 

허기진 사람들은 짐도 찾지 않고 까페에 앉아서 간단히 요기를 때웠다. 
신기했다. 


그냥 출구만 바라보고 이동. 세관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비행기에서 내린후 그냥 자유롭게 나간다. 


역시나 아무런 절차 없이 나오고 나니 마지막에 짐을 찾는 곳이 등장. 
그리고 바로 앞으로 나가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굳이 출국하지 않는 사람들도 안으로 들어가서 쇼핑하고 외식을 할 수 있다. 
적응안된다. 


예약을 해둔 백팩커에 픽업 서비스를 사전에 이메일로 해두었으나 전화로 다시 요청을 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백팩커에서 알려준 전화번호가 잘못된건지. 없는 번호라고만 해서 결국 픽업서비스는 이용못하고 

시내까지 가는 버스 표를 샀다. ($12)
사진에 보이는 Public Shuttle Bus에서 살 수 있다. 

이럴때는 단체관광객이 진짜 부럽다. 이날 나는 제일 큰 캐리어 가방 손잡이도 부러져서 
가방을 들고 다니기 더 힘들었다. 눈물날뻔했다. 

호주 온 이후로 계속 뭔가 안 풀렸다. 


밖에서 본 케언즈 공항. 썰렁한 공항 모습과 땀을 마구 솓게 만드는 더운 날씨. 

기다림끝에 온 시내 셔틀 버스.
여행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짐은 저 뒤에. 캠핑카같은 모습. 
열심히 지도를 보고 있자니 영국에서 왔다는 커플과 독일에서 왔다는 청년까지 말을 건다.

뭐라고 알아듣지는 못해도 무조건 한국에서 왔다고는 말한다. -_-;
개인적으로 독일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것 같다...

백팩커로. 드디어 내가 워킹홀리데이로 머물 곳. 케언즈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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