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 도착 - 백팩커스 Caravella

멈추면안되지 2012. 3. 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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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행선지를 말하면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목적지까지 내려다 주신다. 
어디라고 말만하면 다 알고 있는 아저씨. 그만큼 케언즈는 작고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도시다.

내가 예약을 해 둔 곳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잘 유명하지 않지만 그래도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the esplanade st.에 위치한 백팩커스 Caravella 다.

정확한 주소는. 
'Caravella Backpackers Hostel 149, Esplanade, Cairns, Queensland, Australia'  

전화번호를 잘 못 알고 있어서 픽업서비스는 받지를 못했지만 아무튼 백팩커스로 이동.
살짝 비가 내렸지만 케언즈는 스콜성 비. 금방 그쳤다. 


시내를 한바퀴 돌고 내가 마지막에 내렸다. 
드디어 도착한 백팩커스. 시드니 도시속에 있는 백팩커스와는 정반대의 느낌이다. 


너무나 친절하게 맞아주었던 스탭. 내가 잘 못알아들을까봐 천천히 말해주면서 계속 친구 친구 란다. 
머무는 동안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이 왜이리 고맙게 느껴지던지. 

hostelworld를 통해 예약을 했을때 6인실 15달러로 예약을 했는데 막상 열쇠를 받고 들어가보니 4인 1실이다. 
가격은 동일한데 더 좋은 방을 주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주방은 총 2개가 있다. 저녁이 되면 자리가 없을 정도이니 잘 이용하시길. 
더운 지역답게 밤만되면 다들 모여서 맥주 또는 와인 파티가 열렸다. 


부엌 밖으로는 다른 방과 세탁기, 그리고 가운데 수영장까지 있다. 입구는 작지만 
안에 들어가면 2층집으로 크게 4개정도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벽색과 보랏빛 색이 잘 어울리는 건물들이다. 괜히 마음이 편해졌다. 


옆으로는 리조트가 많이 보인다. 바로 옆 프라자 호텔부터 케언즈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호텔. 리조트들. 
1월~3월이 우기이며 4월부터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된다고 한다지만 

꽤 많은 여행객들이 머물고 있다. 


백팩커스에서 나와 바로 앞에는 바다와 라군으로 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게 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곳곳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시설도 있고 굿- 이다.


케언즈 한바퀴를 돌고 구경하다가 들어오니 늦은 저녁. 
수영장은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한 컷. 


그리고 저녁을 먹을 준비 시작. 
인터넷은 1시간에 $3이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를 통해 24시간을 7달러 정도에 사용할 수 있다. 


해지는 케언즈에서의 첫 날. 
학원도 정해야 했고 집도 알아봐야했으니 일단 핸드폰이 없으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에서 핸드폰이 오기까지 3월 2일까지 백팩커스를 예약해두었으나 핸드폰이 3월 2일에 올 거라 예상되며
펜과 종이를 들고 쉐어하우스 정보 적고 / 50센트씩 넣어가며 공중전화 잡고 전화하기가 참 슬펐던

첫날이었다.
지금이야 뭐.. 벌써 한국인마냥 잘 살고 있다만.. 이게 겨우 3주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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