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에서 시드니로.

高志 2013. 3.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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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날이 다가오고 정든 케언즈를 떠나 시드니로 가는 길.

처음 호주 도착했을 당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백팩커까지. 그리고 감기에, 긴장감에, 핸드폰 분실에..

 

하루하루 녹초가 되던.

그래서 시드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번에는 시드니에 꽤 친구들이 많이 생겼기에 내심 기대가 됐다.

 

 

가끔 특가가 나오는 젯스타빼고

평균적으로 버진이 가장 저렴하다.

 

뒷문으로 타는게 이젠 익숙함.

중국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나는 앞쪽이라 조용히 올 수 있었다.

 

 

굿바이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넌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있었을때 그 아름다움 절대 잊지 못할꺼야

 

물론 저 바다 어딘가 잠자고 있을..

아님 거북이 밥이 된... 나의 리코 GRD 4

 

 

시드니 공항에 도착. 근 10개월만에 오는 시드니 공항에서.

처음과 다르게 지인들로부터 와 있는 문자들에 뿌듯함을 느끼며

 

일단 전 직장 선배이자 호주 생활 선배인 안나누나네 집으로 출발.

시드니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많고 그리 알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라

 

쳇스우드 (Chatswood) 로 오라는 말에 무작정 이동.

여기 스트라필드만큼 한국인이 많이 살기 시작한 동네.

 

부자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좋은 아파트에서 럭셔리하게 잘 사는 동네같다.

 

 

케언즈에서부터 이런저런 나의 친구 치에와 연락.

당장 뛰쳐나온 치에와 달링하버 데이트 좀 해주고.

 

 

 

치에와 몇개월만인가.. ㅠㅠ

도시생활하더니 더 이뻐진 치에.

 

하드락 카페에서 한잔 그리고 민환이형(7년만이라니!!!!!)까지 만나

셋이서 클럽에 오랜만에.... 도시생활 만끽

 

 

 

그리고 형의 차로 하버브릿지를 달리고 달리는 중.

차가 있으니 이렇게 좋구나. 술에 취해 기분은 더 업된 상태로.

 

 

형의 시크릿 비치라는 곳으로...

새벽 3시.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며

 

결론은 이런데는 연인과 와야 한다는 것에 도달.

즉석에서 민화니형과 치에를 연결해주고 싶었으나 오지랖은 참기로 하고.

 

오랜만에 온 시드니. 친구들이 있으니

좋은 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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