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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평론가 132

봄날은 간다. 2001

대학교 1학년때의 연애. 가을쯤이었던거 같다. 데이트는 지금이나 그때나 10년이 흘러도 아니 앞으로 20년이 흘러도 똑같듯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사귀고 가장 좋을 시기 본 영화. 문제는 나 혼자 이 영화에 빠져 허우적됐었다. 지금도 느끼지만 내가 참 특이했던건 대학교 1학년생이 유지태보다 이영애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는 점. 물론 이영애가 최고!!!! 라는 그때 그 감정도 영향이 있겠지만. 반대로 그때 여자친구는 이영애를 혼내고 나는 이영애가 이해간다고 하고. 아무튼 DVD 스폐셜판도 구입할 정도로 아직까지도 내 인생에 최고의 영화. 그리고 허진호 감독님을 좋아하게 되고 OST는 지금까지 쉬지 않고 듣는 명반. OST는 지금까지도 정말 명반이다. 자우림 노래는 첫 스텝이고 이영애의 콧소리와 바람..

어설픈 평론가 2013.08.11

영화 노르웨이의 숲 - 부제:상실의 시대.

대학 도서관. 남들 영어책 피고 토익 공부할때 옆에서 '상실의 시대' 책을 보기 시작했다. 친구녀석이 '공부 안하냐?' 라 했을때 '쉴 때 읽어야지' 라고 대답했다. 고등학교때는 소설책도 거의 읽지 않았다. 대학 입학 후 도서관에 쉽게 갈 수 있었고 책도 많아서 재미에 빠졌던 것 같다. 당시 일본통인 누나들의 영향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래서 처음 접했던 책이 '상실의 시대' 1987년 출판된 이 책의 원 제목은 '노르웨이의 숲'이다. 처음 번역, 출판한 국내 회사에서 '상실의 시대'로 바꾸어 출판을 했던게 계기가 되어 국내에서는 '상실의 시대'로 알려진. 여전히 베스트 셀러. 다시 '노르웨이 숲' 으로 이번에 판권을 산 회사에서 출간되었다고 한다. (꽤 된 듯) 아무튼 영화가 있는 줄..

어설픈 평론가 2013.07.17

영화 클래식. 2003년.

비도 오는데 로맨틱한 영화 찾다가 예전에 그 장면이 좋아 문득 다시 찾아본 영화 클래식. 자전거타는 풍경의 노래, 김광석의 노래, 당시 좋은 노래 많이 흘러나오던 영화. 영화 클래식. 2003년 개봉. 감독 : 곽재용. 주연 :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이기우 풋풋한 로맨틱 이야기. 물론 영화의 유치함도 이해되고 받아드릴 수 있게되는 이야기. 예나 지금이나 이쁜 손예진과 충무로의 핫 배우가된 조승우와 하이틴 스타 조인성까지. 영화 클래식의 가장 유명한 장면은 이게 아닐까 싶다. 영화보다 음악이 상영관을 나온 이후에도 흥얼거리고 되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 '보고 싶었어요' '나도요" 손발이 오글거린다 한듯 다시봐도 미소지으며 보게되는구나. 그런데 생각해보니. 2003년 1월개봉이었다. 나 1..

어설픈 평론가 2013.07.14

영화 후아유.2002

영화 후아유. 2002년 개봉. 주연 : 조승우, 이나영. 감독 : 최 호. 90년대 접속에 이은 당시 온라인 게임이 화두가 되며 개봉했던 '후아유' 그 당시 월드컵과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에 가려 흥행 성공은 하지 못했으나 꽤 많은 매니아들이 생겨 극장 재상영 요청까지 생겼던 영화. 까칠한 게임 프로그래머 조승우랑 다이버 이나영. 온라인 상에서 만나 서로 연인같은 감정을 느끼기 시작. 큰 테두리는 영화 접속과 비슷한, 그래도 아직까지도 풋풋하게 마음속에 남아있는 영화. 영화에 흘러나오는 영화들이 꽤 좋아 CD까지 샀고 조승우의 라이브 실력에 '와우~' 하며 당시 여자친구에게 비교당하며 매우 슬퍼했던 추억이. 왜 그때 나는 '넌 이나영 아니잖아' 라고 했을까. 다 내 잘못. 영화에 나오던 게임은 실제로 런..

어설픈 평론가 2013.06.30

1999, 면회. Sunshine Boys, 2012

감독 : 김태곤 주연 : 김창환, 심희섭, 안재홍 푸른거탑, 진짜사나이. 한국 남자라면 모두가 공감하고 회상하는 '군대 이야기'가 대세인 가운데 작지만 괜찮은 군대 영화가 개봉했었다. 사실 '군대' 이야기는 아니고 스무살 남자 친구 세명의 이야기. 군인, 재수생, 대학생의 청춘 이야기다. 군대에서 이제 일병을 달게 된 친구, 그리고 이 친구 면회를 간 두 친구들. 군대에서 여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는다. 두 친구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가 담긴 편지를 전해줘야 한다. 외박을 나가 먹고 또 먹고 시골 한 구석 다방에서 여자들과 술을 먹고. 청춘의 낭만과 허무함의 괴리가 상처로 다가오는 나이. 1999, 면회. 모처럼 예전 친구 면회갈때 생각난다. 부모님차 빌려 막 운전에 재미붙여 강원도까지 달려가던 그때.

어설픈 평론가 2013.06.12

헬로히어로] 드디어 요새 43층 공략 완료.

요새전투 43층. 외계인들이 5마리 나와 스킬공격 정지 시키고 애들 스턴(기절) 시키고 심지어 5명 모두 스턴이 걸리는 상황까지. 하지만 도전의 도전을 한 15번했다. 드디어 클리어. 영웅 덱 : 찡와 렙 31 5강 / 킹 렙 30 5강 / 니드호그 렙 30 / 할라삐뇨 렙 30 5강 / 퀸 렙 30 5강. 그전 공격력 높은 애들 위주로 번번히 실패. 생각해 보니 앞에 스턴거는 녀석들만 먼저 막자 싶어서 현 4성 중 제일 약한 영웅이지만 스턴 기능 하나 믿고 도전. 킹으로 올인 걸고 니드호그로 앞에 녀석 스탠 걸어주고 나니 나름 쉽게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 킹 기절하였으나... 할라삐뇨로 다시 부활. 15전 후 1승을 거둔 후 들어오는 건 골드. 직전에 50캐럿 9만 교환하였으나 5성과 4성 강화 번번..

어설픈 평론가 2013.06.06

50대 50. 50/50

감독 : 조나단 레빗. 출연 : 조셉 고든 레빗(애덤), 세스 로건(카일)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에 같이 웃다가 마음 찐해지는 영화. 어느날 갑자기 병원에서 들은 진단 "생존율 50%의 희귀암 판정" 그 후 시작되는 리얼 인생. 애인은 바람이 나고 카일은 암 환자로 동정심을 얻어 여자를 꼬시자고 하고 애덤이 찾아가는 행복에 대한 잔잔한 이야기. '잔잔하게' 오랜만에 자극적인 영화들 사이에서 괜찮은 영화 발견했네. 그나저나 안나 켄드릭이 심리 치료사로 출연하는데.. 직전에 봤던 '엔드 오브 왓치' 에도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조지 클루니의 영화 '업 인디 에어' 에도 나온다. 아놔 이 여배우 자꾸 내 눈 앞에 나타나.

어설픈 평론가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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