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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

1일 1맥주라고 쓰지만 마시다보면 1일 2맥주가 보통인 요즘 혼술 안주로 (사실 와이프가 임신중이 아니었어도 와이프는 안주를 잘 안 먹는다.) 좋아서 추천 브라더조 꾸이칩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 워낙 꾸이꾸이, 꾸이맨 종류가 많은데 첨 보는 녀석 다른 과자보단 좀 덜 자극적이고 뒤에 남는 텁텁함이 별로 없어서 괜찮은 듯 맥주는 집더하기에서 5천원에 4캔짜리인데 저걸 마실 때마다 국산맥주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 뭔가 물탄 느낌 음 유럽도 저런 맥주가 있구나 싶다. 내 사랑 필스터 우르겔. 호주에서 젤 친했던 체코친구들. 그러니까 음 이거랑 무슨 연관이 있지? 아무튼 맛있는 맥주랑 먹을 때 안주로 가볍게 하나씩 먹기 딱 좋은 듯 하다.

어설픈 평론가 2018.08.28

오늘 가락시장 스타벅스 아침

미팅전 루틴하게해야할 발주 업무 후다닥 해야했기에 골드회원 자랑하며 아메리카노 주문하고 앉아서 후다닥업무 처리 무섭게 울려대는 대표의 카톡 9시반쯤인데 왠 정장차림의 아빠가 유모차 끌고 입장엉? 육아빠 우와 멋지다. 15분정도 아이의 애교에 웃으며 잘 돌보는가 했더니 역시 지쳐서 먼산 바라보시는 게 곧 나의 모습일 듯 그나저나 그래도 아침에 출근전에 아내분과 저맇게 이야기 나누며 차 한잔 하는 것도 좋아 보였다.

여유하루 2018.08.21

주말 호캉스

사실 호캉스 하면 어느 호텔에서 그 호텔은 어땠는지 적어야할 것 같은데 사진이 없다. 우리가 머문 곳은 신라 스테이 요즘 여기저기 비지니스급으로 생기고 있는 호텔인데, 신라 브랜드도 있으니 기본은 다 좋았다. 예전에 일본에 비지니스 호텔이 많아서 참 부러웠는데 이제는 우리도 여기저기 깔끔하고 편리한 비지니스 호텔이 많아져서 좋다. 아무튼, 우리 호캉스의 목적은 임산부 아내의 욕조 사용! 입욕제에 아내가 릴렉스 하길 원했다. 신라 스테이 가서 체크인시 욕조있는 방으로 부탁하니 마침 방이 있어서 배정을 받았다. 그 외 딱히 호텔 할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방은 좁지만 있을 거 다 있고 블로거들이 꼭 사진 찍는 어메니티는 아베다 AVEDA 이다. (사실 뜻은 어메니티(amenity)란 인간이 생태적·..

여유하루 2018.08.21

강원도 양양 미천골 휴양림

아내 회사 복지로 펜션 비용을 가끔 주는 듯 한데 이번에는 이른 여름에 (사실 이렇게 더울 때 갔어야 한다.... ) 미천골 휴양림 안에 있는 펜션을 예약했다. 미천골 자연 휴양림은 새로 뚫린 양양 고속도로 타고 달리는 2시간 안에 서울에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바다와도 그리 멀지 않아서 계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이번에 계곡에 그리고 미천골 휴양림에 흠뻑 빠졌다. 휴양림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펜션 예약자는 무료다) 들어가면 오토캠핑장이 3곳 정도 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 부터 캠핑 좋아하는 나에게는 흥분 고조 하지만 우리는 펜션으로 고고 짐을 풀고 걸을 만한 곳이 있다고 해서 정상 아닌 오토캠핑장 3 인가? 맨 위쪽에 있는 캠핑장으로 가면 주차를 할 수 있고 그 다음부터는 걸어 올라갈 수..

여유하루 2018.07.30

퇴사 하루차

면접 본다고 성수동 세무서 앞 허름한 건물앞에 서서 충격을 먹었다. 그래도 내 첫직장이 어딘데, 내가 여기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호주에서 돌아와서는 이런 생각은 옳지 않고 나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자했건만, 바로 건물 앞 외형 앞에서 걱정이 앞섰다. 면접을 보고 당연히 바로 일하자고 하고, 2~3년 일 하면서 급여가 몇번 밀리면서, 현실과 이상에서 현실에 조금 더 치우치는 나이가 될 수록 사직서는 계속 거절당했다. (법적으로 사직서는 사실 통보고, 이후 법적으로 Free 해지려면 한달이 필요) 결국, 회사 오너의 선택은 반복되는 실수를 했고, 드디어 떠나게 되었다. 6명인 회사에서 다행히 30명으로 커지는 과정에서 그 안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다. 중소기업안에서 인..

최근 생각

최근 무기력을 동반한 자기비판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모처럼 회사에 사직서를 내기전 휴가를 내고 쉬는 오늘 카메라 들고 종로 걷다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맘에 안드니 나를 탓하는 것을 보고 흠칫했다. 사라진 열정탓도 하고 있고 끈기있게 무엇인가를 하던 내 모습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안되겠다. 집에 맥주 한캔으론 부족하다) 이와중에 프로듀스 48을 잘 보고 있긴 하다. 90년대 J-pop에 빠져있던 추억이 있어서 그런가 못하는 일본 참가자들을 보고 있음 -_-; 아무튼, 뭔가 주변 관계에서 내가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빨리 버려야 하는데 시간이 또 해결하겠지.

비오는 날에 막걸리

사실 대학생때는 비오는 날에 막걸리라는 말이 이해 안되고 그냥 술이면 좋아라 마셨던 시절이고 작년부턴가, 장마 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아 여름이 온다! 와 동시에 크으 오늘같은 날은 퇴근하고 막걸리에 파전인데 라는 아재아재함이 생겨버렸다. 다행히 임신한 아내도 이해해주고 파전에 막걸리 생각하며 퇴근만 기다렸다. 몇가지 사다가 집에서 내가 먹고 싶은 스타일로 두툼하게 몇가지 넣고 파전 만들어 먹어야지~ 했지만 아내가 나가서 사람 구경도 하고 비구경도 하고싶은 듯 하여 개롱골 동네 파전집으로 오금동 개롱골에 파전집이 대략 2개가 있다. 하나는 정말 전집이고 한 곳은 포차개념에 회 메뉴와 전 메뉴가 콜라보 응? 전집은 대기까지 있을 정도로 여름 장마비에 많은 사람들이 파전에 막걸리 마시는 중 우리는 회와 ..

아내의 임신13주 그리고 드디어 14주

오늘은 아내의 임신 13주 6일차, 내일이면 어플 280days 는 14주차로 바뀐다. 그러면 태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조금씩 멘트도 달라지고 심지어 크기도 달라지는데 이게 부부들에게는 진짜 아이처럼 느껴진다. 예전에 친구나 동료들이 이 어플보면서 실실 웃을 때 이해 못했는데, 내가 이러고 있다. 요즘 아랫배가 당긴다며 오늘도 역시 불안해 했으나 여러가지 검색 결과 자궁의 커지면서 오는 통증이라고 한다. 그래도 임산부의 마음은 불안한 듯. 검색이 많아지면서 초기를 넘어 유산하는 블로거들의 글까지 보고 울먹일 때도 있다. 블로그의 장단점을 이번 임신을 통해 많이 느끼고 있다. 입덧은 거기 사라져서 김치도 잘 먹는다. 아직 그 좋아하던 순대는 못 먹지만 졸음은 임신 내내 계속되는 듯 한데. 그래도 몸의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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