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시간 8시40분. 전날 파티로 술에취한 대니스는 나를 끌고 트리니티 비치로. 해파리/악어 나올지 모르니 알아서 조심해라. 개똥은 여기 봉투 써라. 지난번에 왔을때보다 더 이뻐보여. 미안. 하지만 본인 요청으로 찍은거다. 다시 돌아올때는 살 빼고 있을거란다. 혼자와서 책 읽고 수영하고..몸매도 훌륭한 간지남이 우리 옆에 있어서 짜증났다. 기요미는 선탠하고 우리는 수영하고. 거북이 놀이중. 비행기 타야하는데 연이은 맥주에 이어 스카치 콕 까지 계속 들이킨다. 운전도 한다. 유명한 피쉬 앤 칩 가게로 무작정 돌진. 영화에서만 보던 핀볼 게임도 하시고 겁나 양많이 주는 집. 다시 들고 트리니티 비치 옆... 비치로.. 이름 까먹었다. 셋이서 다시 음주와 폭풍 흡입. 대니스다운 방식으로 나름 떠난다고 아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