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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2

새로운 스타트

오후 5시 회의가 시작되고 7시쯤 끝나 저녁을 먹으러 졸졸졸. 또 다른 신입사원은 헬스장 간다고 가고 나는 성격이 달라 상사들 따라 졸졸졸 남대문 뒷 골목 맛나고 재밌는 그리고 운치있는 고깃집에서 간단하게 시작된 저녁은 소주 한잔, 두잔을 줄줄줄 그러면서 회의에 대한 이야기, 회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 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2시간 동안 캄캄한 회의실에서 보고하고 아이디어 내는 것보다 2시간 동안 농담과 진담이 오가는 이 저녁시간이 더 값진 결과를 내 놓는 것 같다. 아무튼. 졸업을 하고 첫 출근. 동시에 수습3개월인 시용기간의 종료 뭔가 진짜 신입이 된 듯하면서도 이제는 신입이 아닌 것 같기도 한 듯. 아무튼. 어느새 여름과 가을을 동시에 알려주는 해바라기가 약간은 처진. 내가 좋아하는 ..

여유하루 2008.08.26

퇴근길

명동 중앙극장 앞. '아!!! 드디어 왔다. 택시! XXX까지 가주세요' 라며 여자 회사원을 태워 보낸다. 택시 번호를 적는다. '아! 과장님 뒤에 택시 잡았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예~ 앞에 간 택시 번호 외웠습니다 XXXX입니다!' 두 사람을 보내고 나선 뭔가 지친 표정의 그 사람은 결국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본 후 횡단번호를 건너 반대편에 가서 자기 방향의 택시를 잡아본다.

여유하루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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