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 피츠로이 아일랜드 2

멈추면안되지 2012. 5. 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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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파티로 재정상태며 몸상태며 바닥이나 

아우 즐거운 걸 어쩌나. 


아무튼. 피츠로이 아일랜드는 케언즈에서 그린랜드 아일랜드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섬. 

산호로 된 해변은 낭만적으로 커플 손 꼭 잡고 걷기 불가능할 정도로 맨발 워킹을 못하게 한다. 맘에 드는 군. 



라군 앞도, 팜코브도 사실 물이 맑지 않아 실망했는데 여기는 그래도 맑다!



선착장 앞 바닷가. 

해변가에서 꽤 멀리에 덤블링이 있다. 덤블링을 하려면 저곳까지 수영을 해서 가야 하는데 


결국 저 덤블링까지 수영을해서 갔지만 죽을뻔했다. -_-;; 

참고로 나는 고개 들고 (목만 빼고) 수영을 못한다. 할 줄 아는 거라고 자유형으로 음~파 음~~파 인데. 


잠깐 멈춰서 어디까지 왔나를 못 보는거다.. 계속 달리다가 숨 막혀서 죽을뻔함 

수영을 정식적으로 배우질 못한 무지함이다.. 암튼 덤블링 가서 놀다가 다시 해변가로 돌아올때도 죽을뻔함. 



우리는 부푼가슴을 안고 Nudey Beach로. 

산호와 모래가 섞인. 그리고 Nudey..는 무슨.. 제길. 몇명은 스노쿨링하고 몇명은 어제 과음으로 바로 잠 들고


스노쿨링 안 한 자들끼리 사진 찍고. 



피츠로이 아일랜드에 레스토랑이라고 해봤자 두 개 정도. 하나는 리조트에 붙어있는 곳이고 

한 곳은 따로 레스토랑. 


가장 비싼거 시키신 데이비드. 아우 잘 먹는다. 



독점이다. 비싸다. 

가장 저렴한? 햄 치즈 베지터블... $15.  느끼한 걸로 해장 중임. 



산책로 따라 걷기로 해봤다. 

캠핑장도 있어 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는데. 


한 때 동구니형과 캠핑에 빠져살때가 생각나면서 빨리 캠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뭉클..(요즘 새로운 텐트 사서

자랑중인 동구니형이 부럽다..)


덩치는 나보다 큰 애들이 저 텐트안에서 잘 잘 수 있을까 싶었다가도.. 우리나라는 역시 캠핑 붐으로 텐트도 

그렇고 과열현상인 듯... 


다들 아담한 텐트에 콜맨도 그리 많지도 않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요즘 브랜드 경쟁 매우 심하다. 가격도 짱 비쌈



캠핑장을 지나 산책코스로 고고. 등대가 있는 곳을 찍고 다시 내려오는 길은데 길을 울퉁불퉁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날씨가 어찌나 시원한지 이렇게 바다 보고 있으면 없던 힘이 불끈. 


건너편 방에 같이 사는 지뷔. 소변 보는거 아님. 

식사 후 산책하면서 이제서야 둘다 술이 깨는 중. 바람에 하늘에 구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폭풍 감동중일때.. 절대 소변 보는거 아님. 

사진찍으러 오는 아저씨들도 있고 우리까지 때지어서 산책하는 관광객도 만나게 되고. 


다들 지나가다 만나면 헬로- 하와유- 

거리는 5km로 안되지만 가다 만나는 사람들과 수다도 떨게 된다. 




높지도 않은 정상..도 아닌 곳에서 다만 경치가 좋은 이유로 사진 한방. 

걷다보니 수영복도 다 말라버렸다. 



스노쿨링하던 애들도 다시 돌아오고 (무슨 스노쿨링을....6시간이나 하냐...)

다시 케언즈로 돌아가는 배안에서. 




요즘 우리 집에 유행을 하고 있는 저 모자.. 

게임할때도 저 모자.. 술 마실때도 저 모자.. 어디 갈때도 저 모자.. 



돌아가는 길에 아오 진짜 사진기 잊고 간게 아쉽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섬들. 간간히 보이는 전쟁의 흔적들. 또 간간히 보이는 리조트와 집들. 


수상스키타는 아해들까지 돌아오는 길에도 이 자연 그대로 모습에 감동이다. 

다만 다들 피곤해서 깊이 잠들었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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