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어즈] 낚시 / 팜코브 비치

멈추면안되지 2012. 4. 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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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 루카스와 함께 낚시를 가기로 의기투합. 

낚시대까지 사려고 했지만 일단 그건 나중에 돈을 번 이후에 사기로 했다. 생각보다 초보 낚시대는 


$19~$40 이하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다. 

제이의 차로 달려 아침 9시쯤 도착한 팜코브 비치. 


케언즈 시내 버스를 타고도 올 수 있다. 약 1시간정도 소요될 것이다. 

다행히 날씨가 맑고 바람도 시원해 모두가 흥분상태. 



한쪽에는 먹구름이.. 한쪽에는 푸른 하늘이. 뭐 이런 날씨가 있다냐.. 

바닷물은 제주도가 더 이쁘고 깨끗하다 ㅎ 


참고로 여기 바닷가에서는 언제 악어가 나올지. 해파리 공격이 있을지 모르니 

안전 지역에서만 수영하길 바란다. 



이거 무궁화!!!! 맞지!!!?????

난 누구랑 얘기를 하는 건가... 점점 혼잣말이 늘어난다. 



팜코브 비치 앞에 있는 캐러반 차들. 

돈만 많이 있으면 나중에 캐러반 하나 렌트해서 호주일주 하고 싶다... 



귀염둥이 루카스 ㅋㅋㅋ 



그리고 제이. 호주 생활한지 벌써 1년 반이 넘어가는 동생. 



피어에 자리를 잡고 물고기를 기다린다... 

우리 말고도 이른 시간부터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 여자친구와 함께 온 녀석. 아니면 낮술 드시며 낚시 즐기는


오지 무리들까지 많이 붐볐다. 



그리곤 루카스가 첫 신호를!!!! 복어다 복어!!!!

나랑 제이는 복어 보고 급 흥분!!!! 


주변에서 몰려든 오지들도 박수와 함성을 질렀으나 ㅋ 복어는 독이 있는 위험한 생선이니 놔주는게 낫다는 말을

나랑 제이는 어떻게든 손질해서 먹고 싶은... 아.. 소주.. -_-; 




우리의 첫 포획물. 복어 녀석. 

고이고이 놓아주기로 했다. 



장하다 루카스!!!!

다들 잡아서는 놓아주더라.. 여기도 무슨 규정이 있는 듯 하다. 아마 6자 이하는 풀어줘야 한다는 것 같다. 



나도 어서.. 

팔은 검게 탔으나 다리를 보라.. 일부러 걷어 올려 선텐중이다.. 썬크림없이.. 미친 짓이었다. 


지금도 허벅지가 따끔거린다. 



제이.. 꼭 잡아라 여자친구가 보고 있다..


그리곤 다음은 나였다. ㅋㅋ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고등어라고 믿었고 그렇게 불렀다. ㅋ 


보라 저 빛나는 생선을 합성 아니다..... 



아직도 고등어라 믿고 있는 이 녀석의 정식 명칭은 뭘까... 

결국 이날 한마리도 잡지 못한 제이에게 선물로 줬다.. 구이 해 먹으라고.. 


우리의 낚시는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ㅋㅋ 잡은건 고작 2마리 뿐이지만. 

낚시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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