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Japan

일본에서 만난 한일학생회의 선배님들.

멈추면안되지 2007. 7. 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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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몇일째 검은 하늘만 보여줬다고 오랜만에 오늘은 파란 하늘을 보여줬다.
오전만이지만. 맑았던 그 잠깐 동안의 오전에 지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는
어찌 생각하면 참 무서운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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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이런 저런 잡답으로 가득한 내 머리 속 일들을 다 풀고 싶지만. 그러면 뭔가 좀...
바보같지 않나? ㅎ

신주쿠에서 한일학생회의 선배님들 중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을 만났다.
대학원 박사과정이신 선배님, 이곳에서 회사를 다니시는 선배님, 한국 회사지만 일본으로

잦은 출장을 오시는 선배님과 JK 선배님이시니 슌스케와 같이 여름대회를 치룬 히로무까지
거의 이런 자리는 나에게는 처음이었던 듯.

성격 상 선배님들께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지도 못하고 그런 어색함이 1초라도 싫어서
아 예 갖질 않았는데 나 역시 타국인지라 외로운지 , 그리고 그런 점에서 변해야 겠다는

생각도 드는 이제 2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가기에  슌스케선배에게 "불러주시면 저야 좋죠"
하며 선뜻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만난 8기차이가 나는 선배님이나 얼굴 딱 한번 봤는데도 편하게 대해주시는 3기차이
선배님과 처음 뵙지만 통역이었다는 선배님이나 모두 감사할 뿐이다.

한국에서 만났던 한일학생회의의 갈증을 여기서 몇일동안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주 토요일에는 JK친구들과 오키나와 요리를 마시며 신나게 놀았었는데

그 동안 일본에 와도 생각보다 서로 바쁘기에 연락 못 해서 못 만났던 갈증을 쫙 푼 것 같다.
그리고 이번 만남에서 꽤 좋은 기회도 주어지기도 해서 실제로 설레고 겁나고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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