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아침.

멈추면안되지 2008. 2. 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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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쯤 일어나 부시시한 상태 그대로
1층 식당으로 비틀비틀 걸어가.

밥을 먹으며 커피 한잔 타 먹으며 아침밥 할머니와 수다.
다리도 안 좋으신데 몇번이고 공항에 배웅하러 가시겠다고 해주시니

거 참 어떻게 거절을 해야 할지.
할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아침부터 마음 든든해지고

방에 돌아와
아이튠을 키고 셔플로 음악을 들으니

첫 음악부터 류이치 사카모토의 rain.
그리 밝지 않으니 어찌 슬퍼치는 느낌.

아침에는 역시 일부러라도 밝은 노래를 들어야 한다.
Music 이라는 Mr. children, ゆず가 참여한 노래로 바꾸니

단순히 음악하나에 사람 기분 하나 변한다.
어제는 추운 날씨에 홀로 룰루 랄라 산보하며 들린 중고책방에서

드디어 野沢 尚(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를 샀다.
그렇다 한국에서 완전 좋아했던 연애시애의 원작.

작가는 사망하고 없지만, 상, 하 두권짜리 중 아직 '하'를 구하진 못했지만
오늘 오랜만에 신주쿠 나가서 함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江國香織(에쿠니 카오리)의
薔薇の木 枇杷の木 檸檬の木를 (바라노키,비와노키,레몬노키)를 마쳐야겠다.

근데, 에쿠니 가오리 소설 한자가 어려워, 사전 찾기에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래도 꾸준히 읽어봅세.

오늘, 내일도 날 반겨줄 송별회를 달리기 위해
시험공부와 독서까지 동시에 스크램볼 해서 지지고 볶고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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