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평론가

두근거림 준 촬영 - 결혼준비. 웨딩, 기념 촬영-

高志 2017. 4. 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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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림 준 홈페이지 

http://dugunphoto.com/



결혼준비를 둘이서 직접하고 있음 

결혼준비 과정 중 불필요하게 느꼈던 것들 대부분 안하기로 결정함 


그중 하나가 스튜디오 사진인데 

그래도 흑백 사진으로 하나 기념 남기자고 제안해서 여자친구도 좋아함 


그래서 처음에는 계동 물나무 사진관에서 사진 촬영을 할까 하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평가도 좋은 것 같은 두근거림 준 을 발견하여 


예약 바로 진행 

(위 웹사이트 가서 예약하면 바로 연락 옴) 


우리가 신청한 건 

기념사진, 보정컷 2개, 액자컷 1개 


그리고 폴라로이드 사진은 별도 신청 가능 

필름을 보니까 FP 시리즈 흑백사진을 쓰는 듯 


우리는 실제 촬영하고 그냥 맘에 다 들어서 

깔깔 웃다가 폴라로이드 사진은 촬영 안하고 나와버렸다.. -_-; 




오전 11시 촬영을 예약하고 

두근거림 준 사무실 안에서 짧게 상담 시작 


기본적으로 촬영하는 포즈를 설명해 주고 

그 안에서 3가지 포즈정도를 골라서 촬영하기로 하였다. 


여친이나 나 역시 직업적으로 

이전에도 사진 작가들을 많이 만나봤기 때문에 


별 기대를 안 했으나 

사진 작가와 상담을 해보니 참 괜찮았음. (신뢰도 Up!) 



아 사고 싶다 아이맥.. 

여친에게 저거라고 저거라고 눈치를 주었지만 


얄짤없다. 



여기서 촬영을 하나 했지만 

실제 촬영은 옆 건물 지하로 



스튜디오에는 간단한 소품들과 부케가 있고 

화장품도 몇개 있었다. 


남자니까 그냥 클래식한 안경 하나 Get 

기념 사진이라 부케는 제공 안되지만 그래도 부탁드리니 


흔쾌히 부케도 들게 해주셨다. 

작가님이 이 부케는 여자여자 스럽고, 이 부케는 화려화려하고 등등 


결정장애가 있는 우리 커플에게 

설명을 참 잘해주셨다. 



고르고 골라 

평소와 다른 여자여자한 걸 고르는 여친님 


나는 물개박수로 찬성한다고 어필



나름 우리도 클래식하게 옷을 준비해서 갓었지만 

흑백 사진으로 웨딩촬영을 하시는 분들 중에 


한복 드레스가 가장 이쁘더라. 



웨딩용으로 촬영하시는 분들을 위한 드레스 마련되어 있었다. 


촬영은 1시간 정도로 

너무 편안하게, 그리고 사진 촬영하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어서 


쉽게 따라 포즈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 웃겼는지, 


쉬는 시간에도 완전 스냅사진 촬영까지 해주셨다. 

박장대소 하는 사진 등 딱 우리가 좋아할 만한 사진을 


감사합니다. 


촬영을 마치고 점심먹고 연남동 구경하다가 

집에 오니 그날 찍은 원본 파일이 벌써 땋! 


사이즈 축소한 원본 파일이고 

그 중에 보정 희망하는 컷 과 액자에 걸 컷을 골라서 전달해달라고 했다. 


기본 2컷은 무료 보정이고 

추가시 1만원이 더 필요하다. 


2컷 말고는 

우리야 포토샵 잘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부탁할까 하다가



액자컷이랑 비슷한 느낌의 보정도 필요하기에 

그리고 사진을 막상 찍고 보니 더 많이 뽑고 싶어졌다... 


몇장 더 추가 요청할 계획 

아무튼, 화려하고 뭔가 너무 비싼 스튜디오 웨딩 촬영 보다 


이렇게 소박하게 흑백사진을 촬영하기로 한 건 

정말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 한다. 


아, 금액은 20만원 


원본 사진 보며 주말내내 둘이 빵빵 터졌고 

주변 지인들은 너무 좋은 컨셉이라고 폭풍 칭찬. 


이제 이 사진들고 모바일 청첩장을 만들어 봐야겠다. 

아, 청첩장도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는데, 거의 다 완성되어 간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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