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굿바이 캐서린!

멈추면안되지 2012. 11. 23. 19:06
반응형

드디어 2달간의 캐서린 생활을 마무리 짓고 떠난다. 

어디로? 일단. 마리바로 간다 (나의 고향 케언즈에서 가까워서 지금 매우 설레는 중)

어떻게? 에이전시에서 제공하는 $100 버스를 타고 간다. 약 2일 걸리는 대장정. 

            그런데 어차피 내일 새벽 5시 출발 버스니까 펍에서 놀다가 버스타고 푹 자면서 가잖다.. 젊은 것들..

뭐하러? 망고다... 이번에는 피킹이다. 그 위험한 망고 피킹. 패킹도 알러지 걸리는데... 일단 도전. 


일단이라니.. 마리바 가서 피킹 한 10 정도하다가 타운즈빌로 이동할 생각이다. 


2,575km.. 

아 떨려. 32시간 예상. 




참고로 내가 일했던 킹 프로듀스가 최악이었다.. 가장 늦게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그러니까 고작 2주하고 3일 일한 곳이 되었다. 2주동안 들어온 돈은 세금 제하고 숙박비 제하고 교통비 제하고 대략 $2600 로 나쁘지 않지만. 너무 짧았던게 최악. 

다른 농장은 최소 6주동안 하고 있으며. 가장 큰 농장 울루의 경우 크리스마스까지 진행될 예정이란다. 

혹시 망고 농장 관심있으신분은 왠만하면 울루 농장 이나 세븐 필드로 지원하길 바란다. 아니면 빌롱길리. 


마지막 캐서리밤을 보내러 출발. 

아. 2개월 캐서린 생활 내내 함께 살았던 니코와도 오늘로 마지막 밤이다. 진탕 마셔보자 니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