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끄적끄적

아내의 임신 9주차

高志 2018. 5. 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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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성 쌍둥이라는 사실을 5주차에 알고 걱정과 행복한 하루하루는 보냈고 

8주가 넘어가면서 작고 심장이 조금 약했던 한 명이 7주차에 심장이 멈추었다. 

베니씽트윈 이라고 하는, 약해서 사라지는 일이다. 


아무튼. 그 사실을 알고 찾아간 9주차 초음파 검사는 슬픔과 안도과 동시에 왔다. 

다행히 건강하게 한명은 자라고 있고, 멈추어버린 아이는 살짝 보였지만 의사선생님은 자세히 보여주지 않고 

슬쩍 넘어가 주셨다. 


혹시나 몰라 기대했던 나와 와이프, 와이프는 초음파 검사를 마치고 살짝 눈물을 흘렸지만 

다행히 잘 극복하고 있다. 


임신 9주차. 

아내는 아랫배 콕콕 찌르고 땡기는 듯한 느낌이 하루에 몇번씩 계속된다고 한다. 

그 좋아하던 김치와 순대 등 냄새를 맡으면 싫어하기도 한다. 

가슴 뭉침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조금 아픈 듯. 


감정 기복이 조금 생겨서 뭉클하거나 눈물이 쉽게 나는 듯. 

그래도 입덧이 덜해서 잘 먹어서 다행이다.


9주차가 끝나니 12주차에 와서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면 된다고 한다. 

슬슬 안정기라고 판단하는 걸까? 


아직 우리 부부는 출산 어디서 할지 결정을 하지 못했다. 

산후조리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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