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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5

광화문 광장

연휴 마지막 날.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 하늘. 방안에서 멍하니 보다가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월요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한남동 이슬람 사원을 들리고. 이태원을 구경하고 버스타고 생각없이 서울 구경하다가 도착한 곳. 광화문 광장이 들어선 이후 퇴근길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기에 내려서 구경. 청계천광장과 같이 인공미로 가득찬 서울의 중심. 바로 옆 피맛골이 철거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사람 중 한명으로서 이 광화문 광장은 그리 맘에 드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맘 편히 시간을 보내며 구경하던 중 거슬리는 조형물들. 서울의 상징 해치. 가.. 이렇게 망가져 있다니. 음. 음. 음. 몇가지는 괜찮다만 몇가지는 참 안타까웠을 뿐.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던 검은 때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묻..

여유하루 2009.10.06

오늘 하루

글쎄 오늘은 7시에 일어났다가 11시 이후 출근하라는 말에 조금 여유를 부리다가 12시 되기 전 쯤 광화문에 도착했다. 사실 지금 하는 일이 딱히 자세히 설명도 그렇다고 기한도 말해주지 않아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냥 말없이 할 뿐이다. 암튼 나름 여유롭게 돈도 아낄겸 역시나 수 많은 커피전문점들을 헤쳐나가며 텀블러에 꼭 담아온 나의 아메리카노와 담배 한가치 그리고 간식으로 먹을 칼로리 바란스를 사서 회사로 갔다. 딱 한명 와 있더라. 나랑 같이 일하는 예산처 사람들은 아무도 없더구먼 놀며 일하다 보니 슬슬 사람들이 오고 난 뭘하는지도 모르면서 일을 했다. 저녁으로 중식을 시켜 먹고 일 하다가 아니 거기 계장이 시킨 일은 솔직히 어려웠다. 갑자기 그런 일을 시키니 자기도 모르면서 하다가 오늘 약속이 있어..

여유하루 2007.01.14

오늘 하루

아침 7시에 일었났다. 6시 알람에 못 일어나다니 역시 전날 밤에 야동을 본게 문제였던가? 어? 웃자고 한 소리야. 7시에 일어나 초스피드로 씻고 머리말리고 나왔다. 감사한게 내 핸드폰 알람에 어머니 7시에 일어나 부엌으로 달려나가 아침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셨다. 안 일어나셔도 되는 건데 당신이 못 일어난 게 잘못도 아닌데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부랴부랴 아침에 출근하는 기분은 정말 좋다. 몸이 피곤해도 찬 공기를 마셔서 좋고 부지런하다고 느껴져서 좋고 나와 같이 일하러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볼 수 있어 더 좋다. 운좋게 9000번 좌석버스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왔다. 앉아서 책을 펴지만 졸고 또 졸아 광화문에서 내리니 8시 20분. 너무 이른 시각이었다! 모닝커피를 사랑하는 나. 세종문화회..

여유하루 2007.01.13

오늘 하루

비록 몇일간의 알바지만 일을 시작한지 3일째. 생각보다 쉽지만 예상보다 막중한 일을 하게 되었다. 여기 사람들은 연구원에서 추천받아 온 것 같게 되버린 나를 장차 연구원이 꿈인 학생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같은 팀에 있는 어른들은 존댓말을 쓰시고 내게 일을 주신 김주사님은 점점 더 부담을 주신다 이젠 아예 보고서 제목까지 다 정해서 오라니...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사무실에 일하면서 여기 공무원들의 생활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부러워 보이지도 않고 암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점심을 먹고 교보문고 옆 코닥매장에 가서 필름을 샀다. 추천받은 필름은 생각보다 쉽게 보이질 않아 그냥 감도 400 코닥 울트라맥스를 사고 '첫 필름처럼만 되지 말자 딱 한번 더 찍어보자'는 생각에 이 필름을 잘 찍어 봐야 겠..

여유하루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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