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Hongkong

홍콩] 한국-홍콩-호주시 당일치기. 2

멈추면안되지 2013. 3. 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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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홍콩 공항 바닥에 앉아 글 쓰다보니 우려되는 점이 있어서 우선 먼저 쓴다. 

본인은 당일치기 여행이며 홍콩에 관광보다는 지인을 만나러 가는게 목적이었음.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버스만 2층 버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내 버스도 2층버스 였다. 어렸을때 2층 버스는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여긴 대부분 2층이라니.. 



공항에서 빠져나오는 길. 

그래 약간 홍콩스러운 아파트들이 보인다. 매우 높지만 매우 촘촘히 들어서있는 집들. 


부산 해운대 아님을 미리 밝힌다. 

인천 송도도 아님을 또한 밝힌다. 



버스티켓을 미리 사면 안내원이 A21 버스 코스가 적인 허접한 프린트와 

홍콩 전체 버스 노선 지도를 준다. 상당히 유용하다. 


내가 타는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어디서 내릴지 호텔 주변 표시가 다 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버스 실내 앞에 나오는 전광판과 비교하면 쉽게 내릴 수 있다. 


이게 어렵다는 사람은 진짜 말도 안된다. 

긴장말고 버스 안에서 룰루랄라 홍콩 경치 감상하며 내릴 곳 찾으면 안심. 오케이다. 



인천공항 아니다... 

영종대교 아니다...


홍콩 공항도 그렇고 주변 배경도 처음에 인천공항과 너무 흡사해서 

누가 베낀걸까 생각해봤다. 그래도 인천공항이 짱. 



홍콩 아파트들 참 촘촘하니.. 뭔가 허약해보인다. 

내가 생각한건 이런게 아니다. 리얼 홍콩 모습을 보고 싶다!


90년대 홍콩 이미지가 너무 박혀있는 나는 아저씨. 가 되었나보다...



그래 톨게이트를 지나 다리를 건너 홍콩 구룡반도 시내로 들어가는 길. 

이제 슬슬 홍콩 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버스를 타면 좋은게 시내를 둘러보며 간다는 점이다. 

이때까지는 길도 안 막혀서 걱정을 안 했다. 


로밍을 안해서 전화도 안되는 상황이라 한국에 계신 어머니께 카톡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면

어머니가 이모님께 연락을 해서 알리는 상황이었다. 007 작전이었다. 


대충 버스를 탄게 12시20분. 시내를 들어선건 1시. 

홍콩 기사님들은 우리나라 버스 기사님들처럼 속도를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리얼 홍콩을 찾기위해 계속 아이폰 사진질을 하며 카톡으로 어머님께 상황보고



오오 그래 빨래가 널려져있고 지저분한 건물에 위태위태하지만 그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홍콩 시내의 모습이 보인다!!!



근데 생각보다 점점 화려한 건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 

동시에 길이 너무 막히기 시작한다. 


저기 보이는 2층 버스들이 일반 시내 버스들이다. 



일본의 여향인가. 긴자 스퀘어가 있다. 역시나 일식집도 많다. 

뭔가 씁쓸하다. 



아뿔싸.. 이것봐라. 홍콩 시내로 들어와 몽콕 이란 곳으로 들어가면서 길이 꽉 막히기 시작한다. 점심시간이고 일요일이니까.. 하지만 여기서부터 이모가 기다리는 쉐라톤 호텔 앞까지 


6정거장을 남겨두고 거진 40분은 더 걸렸다. 가보면 알겠지만 정거장간 거리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로 멀지 않다.. 그냥 버스에서 내릴까 하다가 에어콘때문에.. 그냥 40분을 시내에


갇혀 있었다.. 

그래도 시내 구경하며 시간적 여유도 있다면 A21 버스 추천. 


빠르게 움직이고 싶다면 Airport Express를 타면 된다. (침사추이에서 공항까지 총 3정거장이면 온다)


P.S : 브리즈번행 탑승 시작 50분전이다. 이제 그냥 충전하고 요깃거리 하고선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 브리즈번 이동후.. 무료 와이파이가 힘드니.. 언제 다시 올릴 수 있을까..


홍콩 공항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마음에 무지 드는구나..(호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음을 알기에 더 아쉽다...)


iphon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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