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핸드폰 분실

멈추면안되지 2008. 10. 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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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술 먹고 돌아오는 길에
혹은 맨 정신에도 버스에 놓고내리는 핸드폰.

오늘은 퇴근 길 버스에 앉으니 뭔가 부스럭.
집어보니 누군가의 핸드폰.

바탕화면은 애기들 둘.
호....

통화내역에 우리집으로 전화.
'핸드폰 습득했습니다.'

앗, 근데 부인 분이 받으시더니
'자기야~ 핸드폰 잃어버렸어?'

순간, 나
'앗, 실수했나?'

왠 목소리 좋은 젊은 총각 분이
'아 감사합니다. 지금 찾으러 가겠습니다.'

호...뿌듯한 하루.
오랫만에 착한 일 한 듯.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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