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캐서린에 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프랑스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나라애들은 N.T 좋아하는 듯.
아무튼 작년 9월에 시작된 망고농장을 참고로
하나 둘 모여드는 망고농장 구직자들.
우리 역시 호박농장 1주일 후 다시 백수로 돌아가
아무것도 할 거 없는 캐서린을 버텨가고 있다.
워낙 캠핑,낚시 할 곳으로 가득찬 N.T.
니코는 결국 낚시장비를 구입했고 그 이후 우리는 맨날 다리 밑에가서 낚시하며 시간 보냈다.
악어 잡아죠. 니코.
악어 종류 두 종류가 있는데
나올 수 있다는 표지도 있으나 우리는 전혀 못 보고
잡히는 건 메기 뿐이었다.
다리 밑에서 2시간을.. 3시간을..
그저 낚시만
니코와 휴고 둘 다 프랑스녀석들.
고집들 참 세다.
악어 어딨니.
낚시 장비라고 해봤자. 저거 $6 그리고 미끼들.
프랑스에서 낚시 좀 했다는 니코.
그나마 우리 백팩커 친구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편.
이렇게 아무것도 할 거 없는 캐서린에서 우리는 이러고 하루하루 보냈다.
이때쯤 캐서린에 크게 샌들우드 운영을 하고 있는
한국 업체 '그린 팜' 으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도 하였다...
그린팜에 대해 인터넷에 안 좋은 글이 많아 신뢰를 하지 않았으나
막상 여기서 생활하며 본 모습은.
인터넷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말을 아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