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서린] 지쳐가는 자들..

멈추면안되지 2012. 10.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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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에 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프랑스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이 나라애들은 N.T 좋아하는 듯. 


아무튼 작년 9월에 시작된 망고농장을 참고로

하나 둘 모여드는 망고농장 구직자들. 


우리 역시 호박농장 1주일 후 다시 백수로 돌아가 

아무것도 할 거 없는 캐서린을 버텨가고 있다. 


워낙 캠핑,낚시 할 곳으로 가득찬 N.T. 

니코는 결국 낚시장비를 구입했고 그 이후 우리는 맨날 다리 밑에가서 낚시하며 시간 보냈다. 



악어 잡아죠. 니코. 



악어 종류 두 종류가 있는데 

나올 수 있다는 표지도 있으나 우리는 전혀 못 보고


잡히는 건 메기 뿐이었다. 



다리 밑에서 2시간을.. 3시간을.. 

그저 낚시만



니코와 휴고 둘 다 프랑스녀석들. 

고집들 참 세다. 



악어 어딨니. 


낚시 장비라고 해봤자. 저거 $6 그리고 미끼들. 

프랑스에서 낚시 좀 했다는 니코.


그나마 우리 백팩커 친구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편.

이렇게 아무것도 할 거 없는 캐서린에서 우리는 이러고 하루하루 보냈다. 


이때쯤 캐서린에 크게 샌들우드 운영을 하고 있는 

한국 업체 '그린 팜' 으로 갈까 심각하게 고민도 하였다...


그린팜에 대해 인터넷에 안 좋은 글이 많아 신뢰를 하지 않았으나

막상 여기서 생활하며 본 모습은. 


인터넷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말을 아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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