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캐서린] 망고농장 1주일 마치고

멈추면안되지 2012. 11. 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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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농장 일하는 중이다. 

다시한번 푸념하자면 gumtree 로 컨택한 곳에서 9월 26일 일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짐 다 들고 왔는데 

이 곳 Katherine 전체 모든 농장이 날씨때문에 연기가 되어서 대부분 10월 중순 이후 그리고 내가 일하는 곳은 

11월 4일이 되어서야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운도 없지. ㅎ 

대기하는 농장 이 지루한 Katherine (캐서린) 에서 1주일 호박농장 일하고 1주일 우핑으로 악어농장 갔다오고. 


아무튼 그렇게 원래 목적대로 망고농장에서 일 시작하고 일주일째. 

오.래.만.에 컴퓨터 하는 기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King produce 라는 농장이다. 

단기로 빡세게 일해서 돈 벌기에 좋은 곳이다. 


근무시간 : 6:00 ~ 18:00 (주 2~3회 연장근무시 21:00 마감)

시급 : $19.6 (이 쪽 농장 시급은 다 똑같다. 텍스 전, 텍스 후 $ 18 조금 넘는다)

숙소 : 에이전시 제공 리조트 (숙소 $20/day, 차량 이동 $10/day)

          or 농장내 숙소 (지저분하고 텔스트라외에 잘 안 터짐,  $20/day)

내용 : 패킹 (솔팅-분류, 패킹 - 말그대로 박스에 담기, 스태킹 - 말그대로 박스 쌓기)


휴식 : 2시간반 근무 후 15분 휴식. 그리고 점심 1시간 or 30분. 


장점 : 하루 근무시간이 가장 많아 다른 농장보다 돈을 조금 더 많이 번다. 

단점 : 길어야 3주 일하고 끝날 것 같다 (단타치기 좋은 곳). 일 마치고 도시락 싸고 샤워 후 취침이 하루 일과다. 


기타 : 1주일만에 다들 쇼핑하느라 미쳤다. 울워스는 우리 농장애들이 다 차지한듯. 우리는 결국 합의를 봤고 시간을 고정하기록 했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일하는 것으로. 


이상. 


1주에 84시간 정도 일했다. 

일 시작후 8명정도 지쳐서 그만두고 새로 들어오고 있다. (주로 유럽애들이 지겨워서. 답답해서 빠지고 말은 안 통하지만 시키면 무지막지하게 잘하는 대만애들이 들어오고 있다. )

프랑스 친구 한명도 힘들다며 피킹갔는데 신났다. 재밌다고. 다만. 망고가 무섭긴 무서운게 피부 트러블이 생기긴 한다 

이곳 피킹은 아울리가 아닌 컨츄랙같다. 1 bin 당 얼마라고 들었다. 


참고로 Seven  Field 라는 농장도 있는데 시설은 그 곳이 가장 좋다. 패킹을 하는 쉐드에 에이컨 설치. 

보통 9시간 정도 일하며 가끔 이 쪽도 연장근무가 있다. 그리고 유니폼을 준다 ㅋㅋ 나름 이쁘다 ㅋㅋ 




어느 망고 피킹 근로자의 절규인가.. 패킹도중 우리가 찾아낸 담배피는 망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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