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캐서린] 망고농장 안녕~

멈추면안되지 2012. 12. 13. 11:15
반응형

드디어 마지막 날 망고농장. 

운도 없는 나. 제일 늦게 시작해서 제일 빨리 끝나는 농장을 오다니.. 킹 프로듀스. 두고보자... 



우리가 일했던 쉐드. 

새벽 6시 아침. 하루 종일 해가 질때까지 이 안에서 우리는 망고 패킹을 했지. 



화장실은 참으로 유니섹스하게 남녀 오븟하게 옆에 설치되어 있다. 

뭐 신경쓰는가. 사람이 다 똑같지. 다들 잘 이용했다. 심지어 급하며 아무데나 들어가시기도.. (난 아님)



쉐드. 저 수많은 파레트들. 하루에 저 정도 파레트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우리의 쉼터. 

우리만큼 많은 수의 파리들이 득실댔지만 그래도 냉장고에서 수박꺼내 먹을땐 다들 어찌나 해맑았던지. ㅋ



간지쟁이. 아르헨티나 아미꼬와 독일친구 마르크. 

마르크는... 매형이 한국남자다.. 헐.. 그래더 한국도 와보고 좋아라 했지. 



이 두녀석은 킹 프로듀스 농장 마치고 다른 농장에서 계속 일하기로 결정 

이 캐서린에 더 머물기로 한 상태. 페북보니 아직도 캐서린에 있는듯. 지금.. 47도야 거기. 


빨리 나와. 



타운즈빌로 간다던 이 대만개그맨과 두 이쁜이는 페북보니 마리바로 옮긴 듯 하다. 

내가 마리바로 갈테니 다시 한번 놀아보자꾸나. 특히 코우 (앞 남자녀석), 너의 개그가 그립다. 


마지막날..저 망고 다 챙겨간 무서운 대만애들. 



시리는 시간계산 중. 에이전시에서 들어온 월급이 적다며 꼼꼼히. 

마리바까지 함께한 시리는...열심히 망고농장에서 일하고 있겠구나. 


맨날 클럽가자며 날 꼬신 시리. 막상 클럽가면 아무것도 안하는 시리. 

강남스타일 춤 가르쳐달라던 시리. 



미안. 이거 왜 있지. 

아무튼 망고 마지막에 기쁜 아이들. 



아미꼬!!! 

나보다 어리다니..



나의 룸메들은... 

우리보다 일찍 짤렸다. ㅋㅋㅋ 일을 대충대충하면 칼같이 짤린다.. 


짤리고도 천하태평인 이녀석들. 타코, 마이클. 



차가 없는 나와 니코에게 차를 제공해준. 아니 사실 내가 먼저 부탁을했지. 

고마운 리에와 타이. 일본애랑 홍콩앤데 둘이 쿵짝이 잘 맞는지 6개월째 함께 이동중이다. 


망고알러지에도 꿋꿋히 일한 홍콩녀 타이. 그리고 진짜 착한 리에. 

사진은 미안하다 ㅋ



또다른 룸메 닐스. 

지금 타운즈빌에서 망고 피킹중인데 알러지는 안걸리고 화상만 입었댄다.. 


지금 내 옆옆방에 있다. ㅋㅋ 

맨날 시드니 갈꺼라고하더니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정말 시드니에서 보낸다고 한다. 


우리 방 막내 닐스. 

아시아 문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만... 한때 게이 루머에 시달린 불쌍한 녀석. 



오 나의 니코.

내가 떠나기전 미친듯이 술마시며 싸우며 ㅋㅋㅋ 


자기는 타즈매니아 간다고 털모자 있으니 안 춥다고 보여준 비장의 무기. 

그러나. 결국 그는 다시 케언즈로 ㅋㅋ 타즈매니아 딸기 농장에서 하루에 15불씩 벌었댄다. 사기꾼들!!!


한달 기다려.. 2주일한.. 최악의 상황으로 닫은 나의 망고농장생활은 이렇게 안녕..

그 이후..... 지금까지 계속 최악의 연속이다. 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