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청주 맛집 투어 '삼미 파전' 그리고 '유미 통닭', '풀문 커피'

멈추면안되지 2014. 2.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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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만난 동생이랑 한국에서 오랜만에 본 날.

청주에 사는 동생이 호주에 있을때부터 나에게 알려준 맛집을

 

드디어 가보게되었다.

이 날도 눈이 엄청 내리던 날, 거짓말같이 청주는 맑음.

 

청주의 맛집이 어디라고 할 수 있냐면

삼미 파전과 유미통닭.

 

 

호주에서 파전해먹다가 동생이 청주오면 삼미파전이라는 유명한 파전집이 있으니 꼭 오라고 했던게 발단이 되어

2년 후에 여기서 다시 동생을 만나게 되었다.

 

벽에 달마도는 여기 파전이 너무 맛있어서 교수님이 간장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막걸리에 파전 하나 시켜도 배부르고 가격은 너무 저렴해서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 가격이고

 

막걸리 3000원

파전 9000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만

 

 

그렇게 배부르고 살짝 취기에 오른 우리는 당연히 유미통닭으로.

이것도 호주에서 치킨을 직접해먹다가 나온 집.

 

생각해보니 이 친구가 집에서 요리를 자주 했는데 치킨도 파전도 다 이 친구덕분에 잘 먹었다.

 

 

유미통닭의 후라이드 통닭

뚜둥!!!!

 

주문하면 튀겨서 뜨끈뜨끈한 통닭이 그 모습 그대로 뙇 나온다.

일단 비쥬얼에서 침묵.

 

 

청주니가 지방 소주 한잔은 애주가에게 당연한 의무

그리고 소주에 대한 의으리.

 

 

아 아쉽게도 후다닥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배가 많이 불러서

이제 청주 맛집 투어를 포기하고자 하였으나

 

 

남자 녀석 둘이..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까지 가게 되었다.

그리곤 청주 시내가 보인다는 언덕에 올라가니 이런 근사한 까페가 있다.

 

 

풀문커피&티

둘다 커피를 좋아해서 호주에서 더치커피까지 만들어 먹은 자들이기에 커피 맛 좀 보러 갔으나

 

 

둘이 시켜 먹은건... 아마 동생이 여자친구와 갔던 코스.. 였던건지

치즈 빙수였다. 요게 대박 맛나다며

 

 

그렇게 먹고... 남들은 커플인데 우리는...우리는..

아무튼 알딸딸함에 치즈 고소함에 파전의 느끼함까지 섞여서 룰루랄라 걸어내려왔다.

 

 

오 이런곳이 아직 있다니.

 

 

제빵왕 김탁구때문에 일본어로도 써 있다.

 

생소한 청주시였지만 그래도 지인이 있으니 맛집은 다 보게 되는 듯.

갑자기 밤에 달려가서 술 한잔 하는 코스였지만

 

길도 안 막히고 달리니 2시간 좀 걸릴 뿐.

뭐 이제는 이 친구가 서울로 취직을 해서 다시 가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리는 맛집 가자며

 

유미통닭에 삼미파전가자며 다음 기회를 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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