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일요일 늦은 밤.

멈추면안되지 2012. 9. 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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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일 마치기 십분전부터 데이빗이 빨리 오라고 다들 자고 있어 심심하다는 문자. 

피곤하지만 그래도 이 문자에 고마워 테이블 합석. 


야행성 라파와 패트릭 그리고 데이빗과 낮잠 자서 잠 안 온다는 마리나 네명이 날 반겨주고 있네. 

다들 일찍 잔다고 투덜대는 데이빗 앞에서 나 내일 일나가야해서 자야돼 라고 말하기 미안. ㅋ


라파의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소주대신 보드카로 달래며 . 

멜로디가 왜이리 슬픈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이별이란 감정에 취해버림. 


이 짧은 동영상의 멜로디는 밝지만 ㅋ. 

지금 창 밖으로 들리는 멜로디는 구슬프기만 하다. (어쩔 수 없이 아침 일을 위해 잔다고 하고 방에와 다시 한잔 ㅎ)


충격적인 사실. 2개. 

라파,패트릭,데이빗의 의견. 


1. 결혼하는데 국적 생각해본적 없어. 만남의 가능 유무만 있을 뿐이지. 

   그러나 라파는 브라질 여자는 싫어. (라파는 브라질 친구 ㅋ)


2. 스킨? 로션? 그게 뭐임? 난 안 사용해. 아 그거 가금 건조하면 니베아 같은 거 발라. 

   그러나 우리가 쓰는 유명 기초 화장품은 다 서양아닌가.. 


   원래 서양친구들은 피부가 좋은건가, 아님 화장품을 이용하면서 우리 피부가 거기에 적응되 반작용이 일어나는 것인가...


아무튼 여행하듯 멀리 농장을 가려고 했으나 주변 조언으로 근처로 가는게 낫겠다는 의견으로 가는 중. 

게다가 주변 농장 정보를 다들 고맙게도 하나 둘 주고 있어서 지금 78% 케언즈 근처 마리바 라는 시골로 갈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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