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끄적끄적

아내의 임신 39주 4일차

高志 2018. 12. 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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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전 마사지까지 잘 받았던 라보드마망에서 앞으로 트리니티로 변경, 리모델링을 하게 되어 입소를 할 수 없다는 

다소 황당하기 그지없는 문자를 받고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지난주에 출산했으면 어쩔뻔 한거냐...) 산후조리원은 방이동에 

위치한 에빠토 (구 기통맘) 으로 변경하였다. 


올해 산후조리원 후보 중에 한 곳이었는데, 결국 다시 에빠토 (기통맘으로) 오다니. 이것은 운명인가. 

아무튼, 이번주 월요일에 39주차 검사를 받고 선생님께서는 내진시 뭔가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그 영향인지 

그 이후 아내는 내진혈과 오늘은 이슬 같은 것이 나왔다고 하였다. (왜 이슬이라고 하는가.... 레퍼런스가 없으니 아내의 직감으로 판단중) 


아내는 출산을 앞두고 내가 예측할 수 없는 범위의 생각량이 머릿속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조용히 아내 옆에 있어야지 하면서도 대화를 하다가 아내의 질문에 답하다보면 아내의 신경을 건드리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신경은 신경대로 쓰지만 39주 임산부의 맘에 드는 남편의 행동은 과연 어떤 남자가 알 수 있을까. 


아무튼 마음 졸이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나는 회사에서 아내의 진통 소식을 들으면 언제 나가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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