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시드니 Ibis style central 조식 / CBD에서 본다이 비치까지 걸었다

高志 2023. 6.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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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1일차는 잠을 2시간도 못 잔 상태였지만

저녁까지 거래처와 함께 하고 와선 무사히 쓰려져 푹 잤다. 

 

피곤한 몸에 평소보다 1시간이나 늦게 일어나

조식을 패스할까 했지만 호텔 조식 또한 해외와서 재밌는 이벤트니까 1층으로 내려갔다. 

 

Ibis Style Central 조식은 6시반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즉 귀국 아침 비행기는 사실상 포기하게 된다.  

삭신이 쑤시지만 조식먹으러 1층으로 내려왔다. 

입구 앞 데스크에서 방번호를 체크하고 조식 시작

플레인 요거트와 과일 그리고 샐러드 야채가 보이고 

사진엔 못 담았지만 치즈와 크래커가 간단히 있다. 

 

야채가 부실한 듯해서 예약사이트 부킹닷컴에 

다 좋은데 야채가 아쉽다고 남겼다. 

심플한 조리 요리는 스크램블, 베이컨, 소세지, 베이크드 빈, 구운 토마토

5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식빵 3종류

호주 대표 베지마이트 그리고 피넛버터, 버터, 스프레드(카놀라), 마멀레이드, 누텔라가 있다. 

누텔라 쭈욱 쭈욱 발라 먹는 사람들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첫날 조식은 이정도에 

여러가지 마트용 주스중 애플주스를 마시고 롱브랙 한잔 마셨다. 

호텔을 나와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거리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걷다가 Aldi 알디를 들어가봤는데 

 

시드니 사는 친구 부부가 이거 정말 맛있다고 추천한 상품

아직 나도 맛은 못 봤지만 이번에 꼭 먹어보리라. 

우연히 들어간 ALDI에서 어그부츠 할인 보고 놀람 

동네 사람들도 싸니까 마구 집어가더라. 

 

급하게 바쁜 아내에게 카톡으로 사이즈 확인하라고 보냈다. 

한국에서 어그부츠 하면 미국 어그부츠, 호주는 오즈웨어 이렇게만 나누는데 

 

왕년에 기념품샵에서 어그부츠 팔았던 사람으로써 

호주는 오즈웨어 말고도 정말 많다. 

옥스포드 스트리트 (Oxford St.)를 좋아하는 이유는 

시드니 시내 바로 옆이면서도 한적하고 시드니답다. 

 

그리고 서점과 작은 까페들이 골목, 길거리에 꽤 있다. 

시드니 CBD는 너무나 많은 한국가게, 중국가게, 일본가게 넘쳐나지 않는가. 

왜이렇게 무지개가 많나 궁금했는데 행사가 있나보다. 

겨울로가는 시드니가 비성수기인가? 

 

사실 이때 행사, 페스티벌이 많다. 

남반구 최대 불빛쇼라고 불리는 Vivid Sydney (비비드 시드니 맞나? 시드니 비비드 인가)도 이때다. 

호텔 Ibis Style Central 에서 Bondi Beach 까지 

한시간 이십분 거리였다. 6키로였나? 

 

날씨가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스케쥴이 저녁에 있으니 걸어보기로 했다. 

 

구글맵이 옥스포드 스트리트를 쭉 따라가다가 

본다이 정션나오면 찾아가라고 알려주었다. 

걷다 쉬다 구경하다 걷다보니 

어느새 본다이 정션이다. 

 

바다가 가까운 이곳은 부촌느낌이 난다. 

스타필드와 마이어백화점이 있고 집집마다 부티가 나는 동네다. 

멋진 호주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산책중 

 

한국의 성불평등과 저출산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들을 

잠깐 생각을 해봤다. 

본다이비치가 가까워질 수록 

백팩커 동생들이 보인다. 

 

구경을 하러, 서핑을 하러 

본다이비치에 걸어가는 동생들 보니 예전 백팩커 머물 때 생각이 난다. 

걷고 걸어서 도착 

특별히 이쁜 바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드니를 대표하는 해변가를 보니 힐링이 된다. 

본다이비치의 매력은 앞 잔디에 자유롭게 머무는 사람들이다. 

여행객들도 여기 잔디에 누우면 호주사람이 된다. 

내가 갔을 때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 (중국인이 너무 많다...)

bondi icebergs pool

오후 3시, 늦은 점심은 한정판매라는 Beef McFeast를 시켰고 사이드메뉴는

감자칩대신 샐러드 w/ 발사믹 소스로 했다. 

 

딱히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맥도날드는 맥도날드다. 

아아가 그리웠으나 뜨거운 커피에 얼음몇개 넣고 나온거라 

미지근한 아니 약간 시원한 커피와 함께, 맥도날드 호주 가격은 이정도 나오니 참고하시길 

본다이비치 맥도날드의 매력은

비둘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식사가 가능하다. 

돌아가는 길은 일정에 맞추려고 버스타고 가려고 했으나

공항에서 시내, 스트라필드 왕복으로 충전한 금액의 발란스가 마이너스가 떴고 

오팔카드 앱에도 -3달러라고 떴기에 기억나서 부랴부랴 앱으로 충전을 했다. 

몰랐다... 앱 충전을 하면 버스는 1시간 후에 된다는 걸 

1시간 후면 걸어가도 될 거 같아 걷기 시작했다. 

근데 너무 호주호주한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아파 급 화장실 갔다가 

현타가 오고 다리도 아파서 앱 충전을 한 내가 바보같았다. 

 

근처 이지마트나 편의점가서 충전을 할걸.. 

 

결국 걷다가 본다이 정션까지가서는 

이지마트 가서 오팔카드 충전을 또 해서 버스를 타고 왔다. 

CBD에서 본다이비치까지는 330번 버스가 책임지니 이 버스만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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