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시드니 여행 첫날. 2. 서큘러 키

高志 2012. 3. 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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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기운에 쓰러졌다가 일어나니 5시가 지났었다. 3시간은 푹 잔 듯. 
여전히 발은 아펐지만 그래도 첫날을 백팩커스에서만 보낼 수 없기에 무거운 발걸음을 시작.

비싼 교통비를 실감했기에 일단 걸어서 센트럴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차이나타운과 코리아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Market St. 이 곳을 둘러싸고 Pitt St. 그리고...까먹었다만 차이나타운 그리고 한국식품점과 미용실, 피씨방 등이 위치하고 있다.그냥 지나가기만 한 듯.


금강산도 식후경. 아직 자신이 없어서 제대로 레스토랑 들어가 먹지를 못하겠으니 어찌하랴. 호주 도착 첫 끼를 헝그리잭으로
시작. Spicy Grilled Chicken....잘 못 선택한 듯. 소스가 나랑 맞지 않았다. ㅋ

헝그리잭의 좋은점은 음료 무한 리필이라는 점?
 

시드니에왔으니 더 락 과 하버브릿지,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 서큘러키를 가기로 결정. 
혼자 티켓판매기 앞에서 두리번거리고 있자 왠 인도 아줌마가 내게 와서 딜을 했다. 

3일간 씨티와 본디 정션까지 갈 수 있는 티켓인데 5달러에 주겠다는 것이다. 
26달러짜리 티켓을 5달러에 팔겠다니 의심은 되었지만 어차피 5달러면 그냥 차비랑 비슷하다고 판단. 샀다. 

3일동안 유용하게 썼다. 정말. 20달러 정도는 돌아다닌 듯. ㅋ


서큘리역 도착. 내리지마자 보이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선착장들. 
그리고 갈매기때들. 

참고로 서큘러키 역에서 30분간 무료와이파이 된다. ㅎ



DSLR 안 들고 온 걸 약간 후회한 날. 
열심히 손각대를 써가며 건진 오페라 하우스. GRD4 이 녀석 단렌즈다 보니 이게 다다. 

눈으로 보는게 최고. 
몸이 아퍼서인지 그리 큰 감동은 없었다. 오히려 하버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레스토랑들 그리고 공연들이 더 멋졌다. 



요건 필름카메라 모드로 찍은 것. 이게 더 낫다. ㅎ
관광객티나게 열심히 찍었다. 


하버브릿지. 옷걸이 모양의 다리. 
음. 한강의 다리들이 더 이쁘다. 


더 락스 쪽에 멋진 레스토랑들이 많다. 나중에 친구랑 오거나 데이트로 오면 매우 좋을 듯. 
비루한 배낭여행객은 그저 구경만 할 뿐. 


제길 다 커플이다. 


외로움만 느끼고 돌아가는 길. 


그리고 다시 센트럴역으로 돌아가는 트레인의 모습. 
내 자리에 보이는 와인 박스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먹고선 버린 햄버거 휴지들.

아주 깨끗한 트레인이었다 ㅎ
트레인에서 참 잘 먹는다. 치웠으면 좋겠다만 이대로 두고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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