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시드니 여행 넷째날. 시티.

高志 2012. 3. 18. 21:56
반응형
어제 투어 이후 저녁 달링하버에 들렸는데 시드니에 거주하는 그리스인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가 그리스 전통 음악에 춤을 추며 신나게 보내는 모습이 어찌나 좋던지.

물론 역시 감기와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갔으나 잠깐 낮에 다시 한번 달링 하버를 보기로 하고 갔다.
백팩커 '바운스'에서 나오는데 센트럴 역 그림을 보면서 선생님과 함께 야외 수업중인 아이들. 


어제는 흐리고 비가 조금 왔지만 오늘은 다시 또 너무 눈부시게 좋은 날씨. 


달링하버에 도착.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있었다. 


주전부리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는 갈매기 보다가 사람들 보다가 음악 듣다가 누워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인지 회사원들도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들고 나와서는 쉬고 있었다. 

 
흠. 1시간을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도 너무 좋았던 자리.
내일 케언즈로 떠나기에 보타닉 가든과 서큘러키를 다시 가서 오페라하우스를 보자는 생각으로 이동하였다
 


시드니 타운홀 근처에 탐앤탐스가 있다. 일하시는 분들은 다 한국분들이고 주문도 한국어로 가능. 
태국 시암에도 있더니 시드니에서도 발견. 


서큘러키에서 선착장 반대편으로 나와서 왼쪽으로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보타닉 가든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이 날 나는 외국인 놀이를 하고자 잔디밭에 누울 생각으로 왔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으니 여기가 최고인듯. 


멋진 도시건물과 그 옆에 이런 넓고 편안한 곳이 있다니. 시드니 사람들은 복받은 거다. 


햇빛을 피해 잔디에 앉아 쉬고 있는 많은 커플들.....커플들...


보타닉 가든에서 미시스 맥콰리 체어 (Mrs. Macquaries Chair) 쪽에 가면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하여 끝까지 산보 시작. 


잠깐 공사중인 곳이 있었으나 그곳을 지나가면 숨어있는 미시스 맥콰리 체어~ 대낮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느 사람들이 많아서 나 또한 편안하였다. 


DSLR을 안 가져온 것을 가끔 후회하게 되는데 
아마 여기서도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맘에 든다. 찍고 또 찍고 땀도 식힐겸 신나게 찍었다. 



맥콰리 체어에서 본 모습들. 
왼쪽으로는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오른쪽으로는 울루물루쪽이 보이며 해군의 항공모함이 보인다.
정면을 바라보면 요트들과 멋진 집들이..

그리고 시드니와서 첨으로 몰래 셀카를
나름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근데 나말고도 열심히 삼각대를 쓰며 저 배경으로 찍는 금발머리 청년도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