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소멤버 모임

멈추면안되지 2012. 2. 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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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고 여행 간다는 말에
우유부단함이라는 동질감에 급 친해진 후배들이 송별회 아닌 송별회 하자며 급 모임.

직장인 후배님들을 위해 역삼역에서 만나 이자카야로 고고.
늦은 나를 배려하여 배고프다며 먼저 주문해서 먹고 있던 후배님들.


나 화장실 갔을때 둘이서 찍은 사진인 듯.
저 멀리 동기 고성형에게 안부 문자중인 차돌녀.


셋다 고민 많은 사람들이나
요즘 앞으로 길에 고민 많은 교육학자. 그래서 그런지 '밤과 음악사이' 가서 놀자고 한다.


돌아오고 나니 기념사진 찍자며 나보고 움직이란다.
난 선배인데.


앞으로 오는 남자 거절 안할꺼라는 차돌녀.


3시간 동안 삿포로 맥주 한잔에 폭풍수다를 떨고
돌아가는 길.

눈길에 흔들린다.


유난히 우유부단한 셋이서 뭐가 그리 신난지.
결국 떠나기 전에 다시 모여서 꼭 '밤과 음악사이' 가자는 모호한 결론을 내고

아쉽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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