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마리바] 농장 대기는 더 이상 싫다고...

멈추면안되지 2012. 12. 26. 20:51
반응형

36시간의 이동 후 도착한 마리바. 

에이전시는 11월 26일 바로 일을 시작한다고 해서 여기 왔건만 


정작 매니저는 우리를 불러놓고 자신이 친한 녀석들만 데리고 일터로 나갔다.. 

말도안되지만 그 나쁜 잉글랜드 매니전석... 결국 다시 대기. 



쿠란다빌리지 옆에 있는 리조트에 묵게 되었다. 

예전에 대니스랑 한번 와본적이 있던 곳이라 괜시리 반가웠다. 



공동 키친이지만. 뭔가. 허접해. 



숙소에서 차로 5분거리에 대니스가 있으니 바로 전화했더니. 

가게를 마치고 달려와서는 나와 내 친구들에게 맥주를 사주는 대니스. 


내가 집주인이자 친구 한명 잘 사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함을 달래기에는 맥주가 갑이제. 타코랑 씨릴. 



가운데가 대니스. 

그리고 잘 모르는 두분들. 어찌나 괴팍한지 ㅎ 



쿠란다 리조트 안. 



피곤함에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려했지만.. 



술 판은 이리 커지고.. 



식사를 배터지게.. 

쿠란다 리조트에서 머무는 동안은 아침과 저녁이 나온다. 숙소는 $140 였다. 


방은 허접했지만 그래도 일단 케언즈 근처라는 점과 이런면이 좋았다. 



담배 마는 법 배우는 씨릴. 



그리고 마리바에 있는 커피 농장과 커피 숍. 

직접 재배한 커피로 만드는 건 물론. 커피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뭔가 묘한 기분. 



오랜만에 마시는 카푸치노. 진한 향에 부드러운 거품이 굿이었다. 

호주에서 제대로 맛있는 커피를 마시지 못했는데 모처럼 짙은 향과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현재 스타벅스 간판도 못 본지 9개월째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