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다윈,캐서린] 다윈 공항 그리고 캐서린으로 이동

高志 2012. 10.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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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국제 공항 도착. 

케언즈-다윈/퀸즐랜드-노던테리토리 시차는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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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새 못 참고 흡연하러 실외로 고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 짐이 너무 많다. 버려야겠다. 이번 기회에. 




도착하고 나오니 11시쯤. 

다음날 버스는 12시. 


택시-백팩커 갈까하다가.. 

노숙자들이 너무 많길래 나도 노숙하기로 결정. 


다윈공항은 케언즈와 다르게 24시간 풀 가동이다. 

새벽 2시까지 도착 비행기가 있고 새벽 4시부터 출발하는 비행기가 있다. 


일본, 동남아뿐만 아니라 국내선까지 복잡하고 

이륙,착륙 중이시다. 


전원 찾아서 배터리 충전하고 쇼파찾아 누워있으니...춥다..

진정한 배낭여행자가 된거 같구나.




셔틀버스타고 시내로 진입. 

케언즈와 다르게 큰 아파트가 많아서 촌시럽게 사진도 찍었다. 


셔틀버스비는 케언즈보다 조금 비싼 $16 였던거 같다. 

기억이 잘 안나지만.. 어디 내릴지 말할때 난 정하지 않았음으로 


그냥 어디나 있는 YHA 백팩커를 말했다. 




도착하고 나니 아침 11시라 

간단하게 시내돌면서 못 먹은 아점을 때우고 구경하다가 


그레이하운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나름 가장 시내에 있는데도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들다. 


그래서 사진 남김. 




버스에 동양인은 나밖에 없어서 왠진 모를 긴장감과 설레임이 다시 뭉클. 

중간에 에버리진 무리가 10명 넘게 타고 나서부터는 모든게 무너졌다. 


음악을 크게 틀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지 않나

목소리들도 너무 크고 냄새도 많이 나시고.. 


그나마 내 옆에는 점잖은 백인분이 타서는 다행이었다만

조금도 잘 수 없었다. 


다윈을 벗어나 달린지 1시간쯤 지나니 

아무것도 없는 황야벌판에 1차선 도로만 길게 늘어져 있었다. 


이제서야 N.T에 왔다는 실감이 들었다. 

캐서린까지 4시간. 


도착해서 문제가 터졌다. 

미리 컨택해준 오지 매니저는 연락이 되지 않고 택시 붙잡아 가본 망고농장은 이상한 집 한 채 있는 곳이었다. 


택시 기사 아저씨도 여긴 아닌거 같다며 재확인해보라했지만

순간 내 머릿속에는 '사기' 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어쩐지 메일로 숙소 먼저 부킹하라는게. 역시나 사기였다. 

일단 당황할 시간도 없었다. 전부 들고 케언즈를 떠났기에. 나도 참 ㅎㅎ 



택시 기사 아저씨가 착해서 다행이지 

백팩커로 이동. 택시값도 $30 이상 안 받고 계속 달려 도착했다. 



시설은 낡았고 하루에 방값은 $29 / 일주일은 $175. 

이제서야 비싼 N.T 물가 실감한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불편함도 많지만 칠리도 있고 닭도 있고 (몰래 따 먹고, 심지어 숫닭은 잡아 먹어도 된단다...)




역시나 지저분하고 허름하고 무엇보다 더운 키친이지만

많은 백팩커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나름 훈훈한 정을 느끼는 프리 푸드 칸은 남기고 간 재료들을 쓸 수 있는 곳. 



섹스는 괜찮고 담배랑 침 밷는건 안되는 화장실. 

아무튼 저 세개다 지금 다 필요하다 나는. 



다른 백팩커에게 물어 망고 농장 시즌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는 이야길 들었다. 

캐서리는 일자리는 대부분 에이전시를 통해 이뤄지니 에이전시에 등록을 하랜다. 


무료 에이전시로 이동. 

서류를 작성하고 연락을 기다린다. 그냥 무작정... 



캐서린. 나름 N.T에서 다윈, 앨리스 스프링 이후 3번째 큰 도시. 

하지만 호주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40도를 웃돈다. 


울워스. 맥도날드. 타켓. 심지어 the Coffee club도 있다. 



유명한 다윈은 1시간. 앨리스 스프링은 아직 가보지도 못했다. 

첫번째가 캐서린이라니.. 친해지기 힘들다. 



배고프다... 

맥도날드에 가면 모든 사람을 다 만날 수 있다. 



4인 1실 좁은 방. 

그래도 캐서린은 에어콘만 있으면 된다.. 



인터넷도 전화도 이제서야 텔스트라의 힘을 느낀다. 

울워스, 보다폰 등 잘 터지지 않기 시작한다. 


그래서 여기도 매장은 텔스트라밖에 없다. 

일단 인터넷을 하기 위해 USB 3G를 구매했다...


이게 또 문제였다. 

$79 내고 추가 5G까지 구입했는데.


다 되는데 내 맥북에서만 안되는 것이다...

아무리 해도 안되기 시작했다..


캐서린은 뭔가 첫날부터 나랑 맞지 않았다.. 

일단 40도의 날씨.. 덥다가 아니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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