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국립공원야영장 / 22년 첫 캠핑 /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 야영장

멈추면안되지 2022. 8. 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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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멀지 않게 갈 수 있는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 야영장을 방문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올해 첫 캠핑 자리로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 야영장을 2박3일로 갈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 첫 2박3일 캠핑 

그 중 1박2일, 금토는 나만의 자유를 아내가 허락해 주었다. 인생 첫 솔로 캠핑 (잠시만 눈물 좀 닦고...) 

아내와 딸은 둘만의 첫 기차여행으로 원주까지 오기로 했다. (토-일 가족 캠핑) 

 

치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은 둘다 아담한 사이즈에 너무 맑은 계곡과 산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시설이 역시 너무나 좋았다. 금대 야영장이 더 최신 설비로 되어 있다. 

 

4월 날씨에 캠핑 경험이 없어서 무작정 가게된 이번 캠핑. 

결론은 나 혼자 머물때 전기매트와 히터를 남용해서 새벽에 전기가 꺼져버려서 정말 추워 잠을 못잤다. (전기 아껴쓰자) 

그 외 금대 야영장은 괜히 에코 힐링 캠핑장이 아니었다. 매우 조용하고 나무로 각 사이트 외벽을 쌓아 프라이빗하고 

뒷 산을 걸어 올라가 산속 절까지 가서 힐링할 수 있는 정말 '힐링' 그 자체 야영장이었다. 

 

에코에코하기 때문에 속세와 좀 떨어져 있다. 

즉, 마트, 슈퍼 등이 차로 꼬불꼬불 내려가야 한다. 제일 가까운 슈퍼마켓도 사실 거의 장 볼게 없다. 

토요일 밤에 아내와 술을 먹다가 부족한 술과 안주 사러 갔다가 1시간 넘게 혼자 걸었다.. 미리 사자 

 

주차장에 차 세운 후 옆길에 '에코힐링 트레일'이 반겨준다. 

내려가면 맑고 시원해보이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여름철 생각만 해도 시원했다. 

주차장 주차후 카트를 끌고 예약한 사이트까지 가면 되는데 전자동카트와 일반 수레가 있다. 

블로그들 보니 힘들다, 불편하다는 평이 있던데 그런 분들은 그럼 왜 캠핑 오는지 이해가 좀 안 갔다. 

거북이보다 빠른 전동 카트, 손수레 

수가 적어서 토요일같은 날은 기다렸다가 이용하면 된다. 

나는 금요일 솔로 캠핑온 유부나암- 

너무 업된 감정은 최대한 자체했다. 내일 올 두 여성을 위한 짐까지 모두 들고 올라갔다. 

그땐 몰랐다 저 아담한 전기매트가 새벽에 작동 안하게 될 줄은.. (그 이후 아내는 당마를 통해 새거를 샀다.) 

 

4월 금요일 오후 3시의 치악산 국립공원 금대 야영장은 정말 한적하고 평화롭고 고용하고 너무 좋다. 

(절대 혼자와서 그런거 아니었다.) 

이번 사이트는 41번 사이트로 이렇게 앞쪽에는 34번 사이트가 있다. 길마저 이쁘다. 

이렇게 각 사이트마다 나무로 가려져 있어서 너무 이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나름 넓직한 41번 사이트. 앞에는 개수대가 있어서 편하다. 

국립 공원 야영장을 운 좋게 1년에 4회 이상 오는거 같은데, 대부분 매너있는 가족 캠퍼 분들이라 전혀 시끄럽지도 않다. 

항상 중요한 화장실 체크, 깨끗하고요. 

더 중요한 샤워실 체크 개별로 남자 샤워실은 4칸이 있다. 

개인 짐을 둘 수 있고요. 

구룡과 동일, 1000원에 6분의 샤워시간에 아주 따뜻한 물이 잘 나온다. 

캠핑장 와서 샤워가 필수인 남자이다. 굿. 

야간 10시까지긴 한데 일부 더 늦게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다. 

중간 공원같은 개념의 부지가 있는데 

토요일 되니 아이들에게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구룡도 그렇고 금대도 그렇고 국립 공원 답게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서 더 좋다. 

어떻게 공간을 잡을까 고민하다가 대충 치고 지쳤다. 나중에 좀 더 팽팽하게 당기긴 했지만 

은근 도플갱어 원폴텐트와 이츠카노 타프 이쁘게 설치하기가 어렵더라 

 

이 날은 텐트치고 혼자 차 끌고 시내 홈플러스 가서 술과 고기 좀 사고 

혼자 넷플보고 불멍때리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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