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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20

캐서린] 망고농장 안녕~

드디어 마지막 날 망고농장. 운도 없는 나. 제일 늦게 시작해서 제일 빨리 끝나는 농장을 오다니.. 킹 프로듀스. 두고보자... 우리가 일했던 쉐드. 새벽 6시 아침. 하루 종일 해가 질때까지 이 안에서 우리는 망고 패킹을 했지. 화장실은 참으로 유니섹스하게 남녀 오븟하게 옆에 설치되어 있다. 뭐 신경쓰는가. 사람이 다 똑같지. 다들 잘 이용했다. 심지어 급하며 아무데나 들어가시기도.. (난 아님) 쉐드. 저 수많은 파레트들. 하루에 저 정도 파레트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우리의 쉼터. 우리만큼 많은 수의 파리들이 득실댔지만 그래도 냉장고에서 수박꺼내 먹을땐 다들 어찌나 해맑았던지. ㅋ 간지쟁이. 아르헨티나 아미꼬와 독일친구 마르크. 마르크는... 매형이 한국남자다.. 헐.. ..

캐서린] 에디스 폭포. Edith Falls

캐서린에서 약 50km 떨어진 에디스 폭포. 수영도 할 수 있는 자연속 국립공원이기에 차 있는 여자 아만다를 따라 고고. 에디스 폭포.. 건기라 그런거니. 저게 폭포였다.. 나름 호수라고 할만한 이 곳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다. 폭포라지만 폭포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트래킹 코스와 물 속 수많은 물고기만 구경. 1살도 안된애기 같은데 미래의 펠프스를 키우실려는지 벌써 수영을 가르치고 있는 간지부부. 문득 이 아이들은 이렇게 자연속에서 배울 수 있어서 참 부럽다. 라는 결혼적령기 남자의 생각을... 휴.. 망고농장을 마치고 센치해진 니코. 다시는 망고농장에서 일 하고 싶지 않다며 그는 타즈매니아로 훌쩍 떠났다.. 그러다가 어제 전화와서는 타즈매니아 싫다며 케언즈로 온댄다 ㅋㅋㅋ 캐서린스러운 하늘..

캐서린] 핫 스프링 (Hot Spring)

캐서린의 작은 온천, 수영장. 그리고 무료. 몇주간 계속되는 농장의 기다림에 지칠무렵, 악어농장에서 함께 일했던 시모네가 일을 마치고 시드니로 이동 중 캐서린에 놀러와서 함께 핫 스프링으로 갔다. 무료함을 달래준 친구여. 고맙다. 마리온. 우리 멤버 중 막내이고 홍일점이나... 히치하이킹부터 다이빙까지.. 가장 용감함을 지닌 핫 걸. 히치하이킹을 여기서 해보다니.... 우리는 맨 꼭대기로. 뭐든지 가장 위에가 좋다는 네명의 의견일치에 당근 꼭대리고 향했다. 몸에 좋은 핫스프링. 약수터. 응?밑에는 마리온 화보. 다이빙 마리온. 달력화보 마리온. 각 자 싸온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 시모네, 마리온, 니코 그리고 나. 그래 너랑 나는 젊지 않아.. 쉬어야해. 엄청난 비밀을 알았다.. 니코는 수영을 못 했다...

캐서린] 악어농장.. 일상

벌써 두달이 지났건만. 그리운 악어농장. 이번 우프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악어농장을 알려주었고 다행히 그 친구들은 1월 7일부터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 페북으로 나도 빨리 오라는데 진심으로 다시 가고 싶다. 러블리한 프랑스녀석들. 브레이크가 고장난. 20년된 똥차지만. 보는대로 문짝도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 있는 내 차만큼 잘 나갔던..토요타 뭐시기 차. 안녕. 악어들. 갑자기 이 우리에 있던 턱 부러진 악어가 생각난다.. 지들끼리 싸우다가 턱이 부러졌던 녀석. 고기 먹기도 힘들어 하던 녀석인데. 내가 아껴주었건만.. 니코녀석. 타즈매니아갔는데 망해서 케언즈로 온덴다 ㅎ. 케언즈 그리고 어학원까지 내가 다 소개시켜주었다. 조만간 술이나 하자꾸나 니코야. 모노폴리. 일과를 마치면 우리는 항상 보드게임으로 몇..

캐서린] 악어농장.. 먹이 사냥

농장에서 강가를 가는 이유는. 1. 악어 우리를 만들기 위한 돌 줍기. 2. 사냥.. 먹이 사냥...이다. 우리 외에는 방목에 길들여진 소들과 목축이러 오는 왈라비. 그리고 강 속에는 악어가 있다.. 악어가 진짜 있다. 여기 올때마다 내가 만든 발자국이 이 모래위 첫 발자국이라는 묘한 기분들. 저 보트를 타고 우리는 오늘 악어에게 줄 '먹이사냥' 을 나갔다. 전 날 사격 연습도 했겠다 신난 니코. 우리의 레전드 존과 에밀리는 배를 띄울 준비중. 진짜.. 엽총으로 사냥을 하러 간다!!! 이미 105% 흥분상태였다. 존 레전드의 지휘아래 배를 타고 출발. 모터로 가다가 왈라비를 발견하면 엔진을 끄고 양쪽에서 노를 젓기 시작. 그렇다. 우리는 악어에게 줄 그 귀여운 왈라비를 사냥하러 왔다. 악어 산다니까 겁나..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우프

망고농장 끝났다. 밀린 악어농장이나 마무리해야겠다. 니코랑 망고농장 일하면서 계속 한 말. '악어농장 꼭 다시 가자' 먹이 주는데도 시크한 악어녀석들. 가장 성질이 사나운 녀석그래서 이름도 '몬스터' 본인이 식사를 하실때는 근처에 아무도 못 오게 하는 '몬스터' 우리에 살고 있는 큰 녀석들의 주 먹이는 왈라비,말,소고기를 덩어리로 던저주는데..우리보다 비싼거 먹는다. 더 간지나지만 무서운 사실은 이 녀석들 먹이는 직접 다 사냥을 한다는 거다...호주니까 가능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난 내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나.... 라고 착각도 했다. 아. 하지만 이 곳은 캐서린보다 더 호주 정가운데로 향하는 남쪽이지만 캐서린보다 시원하다. 평균 36도 정도다.

캐서린] 망고농장 1주일 마치고

망고농장 일하는 중이다. 다시한번 푸념하자면 gumtree 로 컨택한 곳에서 9월 26일 일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짐 다 들고 왔는데 이 곳 Katherine 전체 모든 농장이 날씨때문에 연기가 되어서 대부분 10월 중순 이후 그리고 내가 일하는 곳은 11월 4일이 되어서야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운도 없지. ㅎ 대기하는 농장 이 지루한 Katherine (캐서린) 에서 1주일 호박농장 일하고 1주일 우핑으로 악어농장 갔다오고. 아무튼 그렇게 원래 목적대로 망고농장에서 일 시작하고 일주일째. 오.래.만.에 컴퓨터 하는 기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King produce 라는 농장이다. 단기로 빡세게 일해서 돈 벌기에 좋은 곳이다. 근무시간 : 6:00 ~ 18:00 (주 2~3회 연장근무시 21:00 마..

망고농장 근무중

다사다난했던 케서린 도착 이후 호박농장/악어농장 이후 애초의 계획이었던 망고농장에서 드디어 일 시작한지 4일째. 작년에 매우 '대박'이 났던 망고는 올해는 역시나 '반대'로 좋지 않아 자꾸만 수확 시즌이 연기되어 케서린 온지 한달하고도 일주일 지나서야 시작했다. 다들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내가 정말 재수없게도 오래기다린 케이스다. 한국인은 현재 나 혼자. 스웨덴/프랑스/아일랜드 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튼 패킹을 시작했고 쿨해 보이는 사장말대로 '백팩커들에게 짧은 기간 돈 많이 벌어 여행가는게 가장 좋은 것이니....'길어야 4주간 일을 할것 같다. 대신 4일동안 44시간 강행군 중이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점심시간과 중간 휴식빼고 달리는 중. 팔,다리가 쑤셔 녹초가 되지만 집에..

여유하루 2012.11.08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계속 또 계속.

이 날은 사냥하러 가기 전날. 우리의 영웅. 존이 우리에게 총을 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모두 씐난 상태. 니코,존,시모네,에밀리. 지난번 죽어있는 소와 말 근처.. 하지만 우리는 총을 쏜다는 것에 다들 급 흥분. 그리고 다들 내가 군대를 다녀온 남자란 걸 알게되서스나이퍼를 기대했다... 선수 1번. 니코.잘 하더라... 뒷 편에는 말들과 나의 '불리 (버팔로)'가 여유롭게 선수 2번. 에밀리. 제일 잘하더라... 그녀는 프랑스에서 온 간호사다.. 우리가 연습삼아 사용한 것들. 나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아놔....예비군 안가서 그런가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는 사진. 요 녀석도 참 좋아라 하는 사진. 저녁식사는 환상의 바베큐 (음식 사진 찍기에는 우리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기에....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계속. 계속

악어농장 1주일이 너무 행복한 순간이라 어떻게든 전달하고 싶으나포기. 그런 재주란 내게 없다. 쉣. 집 앞에 나와 보면 이렇다. 니콘 D3100을 써주는 시모네. 내가 아직 니콘에 있었다면 너에게 더 잘 해줬을꺼야.. 다음 사진부터는 버팔로 (Buffalo) 처음 본 버팔로. (애들은 부팔로라고 하지) 전 포스팅에서 봤지만 들판에 혼자 서 있는 버팔로를 보며직접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심장을 마구 흔들어 놓았다. 그런데 이 녀석... 오후 4시가 넘으면 제니 엄마가 놓아둔 풀을 먹으러 온다.. 그것도 매일.. 버팔로에 대한 나의 신비감은이렇게 무너졌지만 이때부터 내 친구 '불리'가 되버렸다. 쓰레기 먹는 아이는 아니다. 사진만 이럴뿐이다. 똥 먹는 녀석도 아니다. 그냥 불에 타고 남은 재 냄새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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