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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5

케언즈에서 시드니로.

귀국 날이 다가오고 정든 케언즈를 떠나 시드니로 가는 길. 처음 호주 도착했을 당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백팩커까지. 그리고 감기에, 긴장감에, 핸드폰 분실에.. 하루하루 녹초가 되던. 그래서 시드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번에는 시드니에 꽤 친구들이 많이 생겼기에 내심 기대가 됐다. 가끔 특가가 나오는 젯스타빼고 평균적으로 버진이 가장 저렴하다. 뒷문으로 타는게 이젠 익숙함. 중국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나는 앞쪽이라 조용히 올 수 있었다. 굿바이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넌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있었을때 그 아름다움 절대 잊지 못할꺼야 물론 저 바다 어딘가 잠자고 있을.. 아님 거북이 밥이 된... 나의 리코 GRD 4 시드니 공항에 도착. 근 10개월만에 오는 시드니 공항에서. 처음과 다르게..

시드니 여행 넷째날. 마지막 날.

천문대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쉬고자 이동. 워낙 더위를 많이 타서 더우면 훌러덩 셔츠 벋고 걷다가 쉬고 걷다가 쉬고. 참 여유롭게 하루하루 보냈다. 다리도 쩔뚝거리면서 잘도 걸으며 돌아다녔던 시드니 여행이었다. 천문대는 들어가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그 앞 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중이었다. 개인지도로 복싱을 하는 여자분도 있고 동호회같은 분위기로 삼삼오오 모여 운동하는 사람도 많았다. 해질때 까지 이 곳에서 기다려볼까 했지만. 워낙 해가 늦게지니 힘들고 게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주 잠깐 이지만. 벤치에 앉아서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기분 좋다. 반대편으로는 달링하버쪽이 보인다 가져온 책 읽다가 바라보다가 다시 책 읽다가 바라보다가 참 좋다 이곳. 나중에 해질때 다시 한번 와보고 ..

시드니 여행 넷째날. 서큘러 키

보타닉가든에서 셀카와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다시 출발하였다. 서큘러키를 지나 락스를 지나면 천문대가 나오고 그 앞 공원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다시 걷기 시작. 미세스 맥콰이어 체어에서 반대방향으로 걸어오면 오페라 하우스에 닿는다. 가까이서는 보지말자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온 김에 그리고 주변이 멋지기에 와버렸다. 하버브릿지와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엄청나게 큰 크루즈. 몇개월마다 한번씩 오는 크루즈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날아가는 갈매기. 물론 가짜다. 같이 올 사람만 있으면 저기서 맥주 한잔 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바람에 날리는 모형 갈매기. 어떻게 진짜처럼 보이게 찍어볼려고 나름 많이 노력했다. 흑백으로 찍으니 차라리 멋져 보인다. 직접 하버브릿지를 걸어볼까 했는데..

시드니 여행 넷째날. 시티.

어제 투어 이후 저녁 달링하버에 들렸는데 시드니에 거주하는 그리스인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가 그리스 전통 음악에 춤을 추며 신나게 보내는 모습이 어찌나 좋던지. 물론 역시 감기와 다리 통증으로 쓰러져갔으나 잠깐 낮에 다시 한번 달링 하버를 보기로 하고 갔다. 백팩커 '바운스'에서 나오는데 센트럴 역 그림을 보면서 선생님과 함께 야외 수업중인 아이들. 어제는 흐리고 비가 조금 왔지만 오늘은 다시 또 너무 눈부시게 좋은 날씨. 달링하버에 도착.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앉아있었다. 주전부리로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는 갈매기 보다가 사람들 보다가 음악 듣다가 누워있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인지 회사원들도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들고 나와서는 쉬고 있었다. 흠. 1시간을 그냥 멍하니 바라만..

시드니 여행 셋째날. 제노란 동굴

블루마운틴 투어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진다. 블루마운틴과 동물원 관광 / 블루마운틴과 제노란 동굴. 둘중에 어는 것을 택할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워낙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곳이라 동굴을 구경하는 것으로 선택. 험하고 좁은 길을 지나고 나면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만한 제노란 동굴 입구가 보인다 한국에서도 동굴은 가본적이 없어서. 그냥 신기함에 사진 엄청 찍은 듯. 외국인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가 있으나 역시나 어려운 용어들 천지. 다행히 한 아주머니가 프랑스 남편과 함께 글로벌한 분이라 통역을 잘 해 주셔서 제노란 동굴의 엄청난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각물의 이름과 키포인트를 잘 알 수 있었다. 이상하다 자꾸 사진이 뒤에서 부터 올라온다. -_-; 맨 밑에 사진부터 시작한다고 보..

시드니 여행 셋째날. 블루마운틴 3

시드니는 빨리 마치고 케언즈 생활을 올려야 하는데 목/금 2일 연속 늦은 밤 콜택시까지 불러가며 케언즈에 나름 유명한 클럽을 다 다녔더니 녹초가 되었다. 정신차리자 -_-; 사진을 올리면 뒤에꺼부터 순서가 바뀌어서 올라온다. 글 쓸때마다 귀찮다. 레일을 타고 내려오면 깊은 산속에서 천천히 산책을 할 수 있는 코스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가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나온다. 예전 이곳은 탄광이었고 그때의 모습을 재현한 곳들을 볼 수 있다. 짝퉁이다!!! 버튼을 누르면 육성이 나오는데 모라하는지도 모르겠고. 잘 보이지도 않는다. 왜 있는건지.. 케이블에는 40명은 거뜬히 타는 듯. 타고 정상으로 올라오면서 보이는 광경 또한 장관이다. 나의 지알뒤는 이런 감성샷만 남겨주시고....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이 ..

시드니 여행 셋째날. 블루마운틴 1.

몸 아프고 졸릴때 레드불이 짱이다. 오늘 블루마운틴 여행에 모닝 힘을 내기 위하여. 레드불먹고 약먹으니 뿅간다. 다신 안그래야겠다.. 시드니 타운홀 한가운데에서 이른 아침 6시에 이런 멋진 하늘을 볼 수 있다니. 오는 길에 왠 멋진 중년 아주머니가 아침으로 바나나 빵을 드시길래 생각나서 편의점가서 사서 아침으로 때웠다. 나름 몸 챙긴다고 과일주스랑. 밥이 될만한 포만감 무서운 빵이다. 태국때부터 물은 필수로 들고 다닌다. 워낙 땀을 많이 흘려서. 5바트면 사던 물을 2달러나 주고 사야함에 안타깝지만. 슬금슬금 모이는 가족단위 여행객. 그리고 나와 같은 혼자온 여행객들. 우리가 이동할때 이용할 미니버스. 버스는 타운힐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스트라필드에서 2차 픽업 후에 시드니 도시를 벗어나 약 1시간을 조금..

시드니 여행 둘째날.

백팩커에서 독일친구가 부지런히 서핑과 투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뭔가 투어를 하나 가보고자 했다. 단체 투어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만 심심해서 안되겠어서 백팩커에 많은 투어관련 정보 중에 블루마운틴을 가보기로 결정. 바운스(백팩커스) 스탭한테 블루마운틴 예약을 하고 싶다고 하니 나의 뛰어난 영어실력에 감탄한 듯 쿨하게 웃으면서 '한국어 가이드 투어는 어때?' 냐고 물어본다. 내가 할 수 있는 답은 예스뿐이니 '예쓰!' 그리곤 한국인여행사를 알려준다. 그곳은 바로 '대한관광여행사' 가지고온 가이드책에도 나와있던 곳이었다. 열심히 공중전화를 찾아가 전화해보니 씨티내에 있는 여행사는 토요일 쉬니 스트라필드로 가야했다. 센트럴역에서 10분정도 걸리는 곳 스트라필드. 사전 정보가 없어 어느 동네인가 했더니. ..

시드니 여행 첫날. 2. 서큘러 키

약기운에 쓰러졌다가 일어나니 5시가 지났었다. 3시간은 푹 잔 듯. 여전히 발은 아펐지만 그래도 첫날을 백팩커스에서만 보낼 수 없기에 무거운 발걸음을 시작. 비싼 교통비를 실감했기에 일단 걸어서 센트럴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차이나타운과 코리아타운을 구경하기로 했다. Market St. 이 곳을 둘러싸고 Pitt St. 그리고...까먹었다만 차이나타운 그리고 한국식품점과 미용실, 피씨방 등이 위치하고 있다.그냥 지나가기만 한 듯. 금강산도 식후경. 아직 자신이 없어서 제대로 레스토랑 들어가 먹지를 못하겠으니 어찌하랴. 호주 도착 첫 끼를 헝그리잭으로 시작. Spicy Grilled Chicken....잘 못 선택한 듯. 소스가 나랑 맞지 않았다. ㅋ 헝그리잭의 좋은점은 음료 무한 리필이라는 점? 시드니에..

시드니 여행 첫날. 1. 은행 카드 만들기.

워킹홀리데이의 나라 호주. 그리고 수도 캔버라보다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 시드니. 이민자들이 넘쳐나는. 그래서 가깝게 느껴지지만 한번도 와본적 없는 먼 시드니에 왔다. 연락할 사람 (그것도 출국 2일전, 그만둔 회사의 대행사 담당자의 소개로 알게된 분)도 핸드폰을 잃어버려 연락도 못하는 상황 감기에 오른쪽 발은 계속 물집에 통증까지. 돌아가고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시드니의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반겨주었으나 내 컨디션을 그것을 즐길 상황이 아니었다. 백팩커에 짐을 키핑하고 체크인 시간까지는 4시간. 가장 먼저 은행계좌를 만들어야했다. 한국에서 환전해온 돈을 넣어두어야 안심할 수 있기때문이다. 백팩커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특히 바운스가 개인 카드키로 보안이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돈은 은행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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