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여행 출장 이야기 - 퀸 빅토리아 마켓, 굿매져 (Good Measure) 몽블랑 커피
출장 업무를 마치고 마지막 하루는 편하게 멜버른 가보고 싶었던 곳을 걸어 걸어 가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나와 5분 거리에 있는 공원을 지나면 바로 퀸 빅토릴아 마켓이 있었다. 마침 토요일이기도 하고 산책 겸 방문
이런 시간이 참 좋다.
이른 아침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가족들이 나와있었다.
어딜가나 주말 아침 피곤해 보이는 아빠들이 (with 반 영혼 가출한 모습)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만국 공통이다.
Flagstaff Garden 공원을 지나 바로 보이는 옆문으로 도착
꽤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많다.
너무나 유명한 퀸 빅토리아 마켓은 신선식품은 물론 기념품, 유제품, 잡화 등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마침 그림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소프레소 바 그림이 그려져 있길래
그래 오늘 식사는 저기 꼭 가자 생각했다.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항상 구경하다보면 뭔가 사게되는 곳 퀸 빅토리아 마켓
출장은 항상 작은 캐리어라 기념품은 잘 사지도 않고 사봤자 와이프가 짐 많아져 싫어하기에 참고 또 참다가
이쁘고 매우 저렴하게 호주산 아이 어그 부츠가 있길래
결국 사버렸다. 너무 저렴하게 잘 샀다.
참고용 어그부츠 신발 사이즈표 / 급한 마음에 찾아보다가 누군가에게 도움되길
어그부츠 성인 어린이 사이즈 비교
옛날에는 못 봤던 거 같은데 아침부터 엄청 줄이 길었던 도너츠 집
궁금하긴 한데 배고프지 않아서 사먹진 않았고 주변 둘러보며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바로 바로 만들어서 그 안에 잼을 쭈욱 넣고 바로 담아서 주다보니 갓 만들어 나오는게 뭐든 안 맛있겠는가
호기심에 한개 사먹을까 했는데 (세트 표시가 되어 있지만 1개씩 사는 것도 가능) 줄 서기도 귀찮고
평범해 보이는 듯 하여 패스
퀸 빅토리아 마켓을 지나서 걸어가다가
RMIT University 건물이 이뻐서
미팅때 추천해준 식당을 찾아 러셀 스트리트에 있는 칼튼 동네까지 걸어갔다
이른 아침이라 많이 오픈하지는 않았고 나 역시 에소프레소 바 에 가서 식사를 할 계획이라 그냥 둘러보기로 했다.
첫번째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파파지노 / 미팅때 거기 대표가 (이탈리아 사람) 추천 해준 곳으로
다음에 멜버른에 오게 된다면 와봐야겠다.
카페 굿 매져 / GOOD MEASURE
앞에 사람들이 많길래 슬쩍 지나가다 관심이 생겼다. 현지인들도 관광객들도 여기까지 와서 먹는 곳이네? 궁금하네? 하며
발길을 멈추었다.
이른 아침에 매장안은 이미 가득했고 대기 줄도 꽤 길었다.
대표메뉴는 몽블랑 이라는 커피였고 나도 줄 서서 대기 후 테이크 아웃으로 한잔 주문하였다.
까페 굿매져 / GOOD MEASURE 가격
몽블랑 가격은 8 호주 달러
사람이 많아서 한 15분은 대기한 듯 하다
그럼에도 정말 끊임없이 사람들이 왔다 갔다 분주하고 에너지 넘치는 까페였다.
주문하고 밖에서 테이크아웃 잔을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몽블랑 나왔다~!
크림과 시트러스(오렌지?) 그리고 커피의 맛이 너무 색다르고 조화롭고 맛있었다.
현지인, 관광객 모두 줄 서서 기다려 마실 맛이었다. 사라지는 게 아쉬워서 아껴서 마셔야할 정도
워낙 메인 스트리테 다양하고 유명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즐기기도 하지만 이정도 거리에 있는 까페 GOOD MEASURE 도 멜버른 여행 출장을 오면 와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미팅때 추천받았던 두번째 식당은 태국 레스토랑, 미팅때 직원이 태국에서 온 사람임
태국 음식 좋아하면 여기를 추천하더라 여기도 다음에 꼭 들려봐야지
그나저나 출장 아닌 여행으로 멜버른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