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후지X-pro2] 여름휴가 괜찮았던, 관심 갖게 되는 평창

高志 2017. 7. 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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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없다가 여름 휴가겸 아내와 강원도로 달렸다. 

숙소는 용평 리조트 베르데 힐 콘도 Go. 


조금 이른 여름 휴가라 그런지 

토일 휴가임에도 한가함에 만족스러웠다.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로 평창은 북적북적 거렸다. 

개최식이 열릴 경기장은 공사중이었고 


여름임에도 스키장들은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들 휴가를 유도했다. 


이날 밤에도 박남정 콘서트가 있었다 

밤에 춤 좀 췄지 



몇년전부터 우리나라도 동남아스럽게 

스콜성 비만 계속 내리다보니 


이제는 여름에 장마라고 해도 

비가 오다가 멈추고 맑다가 다시 비가 오다가 


평창은 비는 안 왔는데 

안개가 영화 미스트를 떠 올리게 했다. 


미스트는 정말 그 교회 아줌마가 

제일 짜증난다. 


아무튼 대관령 양떼목장은 

25도로 시원했다. 


아내는 처음 왔다고 하는데 

나는 이미 바보같이 3번째라고 했기에 


여러 공격을 당했다. 

근데 정말 억울하지만 여자친구랑 온적은 없다. 


일본친구들이 한국와서 

전 직장 프로모션으로 


대학 동기 여행으로 온 것

딱 세번이다. 


근데 왜 난 여친과 여행을 많이 안 다녔을까 



어김없이 양들은 

인기를 마구 느끼며 도도함의 극을 달린다


나 역시 알면서도 

양을 보자마자 오구오구 그러고 있다. 


옆 아이가 저 멀리서 양 줘야한다며 

열심히 뛰어다니며 잡초를 가져온다. 


건초만 줘야되나? 

아닌가?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요즘 아이가 빨리 갖고 싶다. ) 



뒤에서 바라보는 부모의 표정도 

사랑스럽다. 


이제 아이를 가져야할 때인가 

아무튼 이 아이의 부모님은 메일 주세요 


이 사진 드리고 싶어서 

말걸까 싶었는데 소심해서 못 했습니다. ㅠㅠ 



언제부터였지

예전에는 이런 티켓 주는 방식도 아니었는데


입장할 때 티켓을 주면 

여기서 건초로 바꾸어 준다 


그러면 이런 체험을 하면서 

꺄르르 하게 된다. 



야. 밥 내놔 

귀여운데 저 열정이 내 입사 초기 모습같다. 



손 내밀면 

고스킬로 손도 빨아주면서 혀놀림이 장난 아니다. 


잠깐, 19금 블로그는 아니니까 

아무튼 이로써 4번째 양떼목장이지만 


매번 올 때 마다 

다음에는 아이와 


다음에는 가족과 등등 

가성비대비 참 좋은 곳이다. 


근데 양떼목장 앞에서 양꼬치 파는 건 

일부러라도 막아야하는거 아닌가. 


차라리 이쁜 양털로 된 뭐를 팔던가 


후지 X-pro2 XF 23mm F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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