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Netherlands

[아이폰 사진] 암스테르담 공항 근처 호텔 튤립 인

高志 2018. 3. 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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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까지 도착하고 나니 

어느덧 저녁.


다음날 다시 스키폴 공항에서 함부르크로 이동을 해야 하는 일정이라 

공항 근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알아 봤다. 


사실 바로 앞에 횡단보도 건너면 나오는 쉐라톤을 잡고 싶었지만.. 

몇만원 차이로 고민하는 찰나에 방이 매진되버렸다. (출장은 역시 과감하게 질러야 한다. ) 



부킹닷컴에서 검색, 예약한 곳의 정식 명칭은 Tulip Inn Airport. 

셔틀 버스를 타고 (이 역시 큰 호텔이 아니다보니 다른 회사 호텔과 함께 도는 셔틀을 탄다.) 

그래도 가깝고, 조용하고 (출장가면 정말 조용히 쉬는게 최고다.) 

깨끗해서 하루 머물기에 좋았다. 


게다가 직원들이 어쩜 그리 밝고 젊은지. 

내가 그래서 네덜란드 사람들을 좋아한다. 



결혼이 이렇게 좋은 겁니다. 여러분 

총각일 때 챙기던 출장 개인 용품을 아내가 챙겨주게 되었다. 


신기하고 기분 좋고 행복하고 응?



짐 던지고 한장

저 무거운 짐들을 들고 어찌 여기까지 왔는지 


나도 이럴 땐 참 단순 무식하다. 



언제나 충격을 주는 화장실 

일을 볼 때 나를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유럽 화장실이다. 


굳이 말하자면, 난 다리 바닥에 안 닿지 않는다.



샤워는 수압이 역시! 

뜨끈한 물이 빵빵하게 나오면 백점 만점에 구십점


제공된 샴푸 등이 좋으면 나머지 십점 더 


바로 씻고 누워서 쉬다가 

아쉬워서 자판기에서 맥주 두캔 사서 꺼내 마시고 깊이 잠들었다. 



9시 비행기를 위해 6시에 일어나 7시 셔틀 버스를 타야 했다. 

몇시간 잔건지 비몽사몽한 상태로 조식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오- 햄 치즈 햄 치즈 햄 치즈 

어디선가 본 듯 한데, 햄과 치즈만 먹어도 살은 크게 찌지 않는다고.. 


어디선가 본 듯 하다. 



살 찌면 안되니까 탄수화물인 밥은 덜 먹고.....를 실천. 

그래도 일단 허기지니까 


이렇게 먹고 나니 어느덧 버스가 떠날 준비 하고 있더라.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체크아웃 하고 셔틀 타고 다시 스키폴 공항으로 이동 


그래도 비지니스 호텔로는 

더할 나위 없었던 튤립 인 에어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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