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하루

신혼여행가는 날 인천공항 라운지 그리고 폴란드 항공

高志 2017. 6. 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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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이후 인천공항 근처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가볍게 피로를 풀고 

오전 11시 50분 폴란드 바르샤바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 (셔틀버스로 바로 코앞) 


무역협회에서 발급받은 APEC 카드를 출장갈 때가 아닌 신혼여행때 써보는 것도 웃기지만 

여유롭게 패스트 트랙으로 통과하고 나니 할 게 없다. 


폴란드 항공 탑승동은 외국항공사니까 트램을 타고 이동하였다. 

나는 현대 다이너스 카드, 아내는 이번에 PP 카드를 만들라고 해두었다. 


인천공항 터미널에 있는 여러 라운지는 경험상 너무 사람이 많아서 꺼리게 되고 

탑승동에 아시아나 라운지가 비교적 한가해서 이번에 현대 다이너스 카드와 PP 카드로 좀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내는 정작 PP 카드를 집에 두고 온 것 !!! 

이때부터 알았지. 아내의 허당끼를 


아무튼 현대 다이너스 카드를 제시하고 입장 

(단, 아시아나 라운지 직원이 추가 결제는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고만 한다. 현대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_-) 


역시 한가하고 좋은 탑습동 아시아나 라운지 

샤워시설은 모두 꽉 차 있더라. 



맥주 한잔에 몇가지 음식을 먹고 쉬는 중 

의외로 도미찜이 나와서 깜놀.. 


11시 50분 출발이었던 폴란드 항공의 바르샤바행은 

지연되고 지연되어서.. 1시가 되어서야 탑승을 할 수 있었다. 


일단 첫 이미지가 안 좋았으나... 신혼여행이니 모든걸 다 감수하고 

탑승 완료 



의외로 한국인들이 많이 타서 놀람 

근데 사업차 몇분만 폴란드를 갈 뿐, 대부분 경유해서 다른 나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신혼여행이라 신혼부부들을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대부분 폴란드 경유해서 다른 곳으로 가더라. 


근처 자리에는 폴란드인지 독일인지 방송국 친구들과 

오케스트라 친구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데 나름 음악도 부르고? 난 즐거웠으나 


시끄럽다고 승무원에게 혼남 ㅎ 



엉 나름 일반 이코노미 좌석 모습 

의자는 넓은 편이라 편하다. 



기내식은... 맛있어.. 진짜 괜찮았다.. 나는 치킨을 쳐묵쳐묵 



아내는 비프를 냠냠 먹더니 내게 전달 

나는 또 꾸역꾸역 잘 먹는다. 



술 좋아하는 우리는 자다 깨다 자다 깨다가 이날 10시간의 비행기에서만 맥주를.. 4캔 마셨다. 

이상하게 나는 화장실을 갔지만 아내의 장은 뭔가 특이하다. 화장실을 안간다. 


불이 꺼진 후 사람들이 컵라면을 먹으며 기내 냄새가 진동하였다. 

라면의 유혹을 견디기 위해서 우리 커플은 맥주를 계속 마셨다. 


폴란드 맥주 체험이 목적중에 목적인 우리의 첫 폴란드 맥주 

지비에츠!  5.6% 알콜도수, 그러나 쓴맛보다는 한국맥주같이 청량감이 더 강해서 


거부감이 없이 계속 마셨다. ㅎ 



러시아 대륙을 건너다 모스코바를 지나고 아침? 밥이 나왔다. 기억이 안나지만. 비프였던 걸로 

근데... 난 기내식 왜이리 맛있지.


또다시 맥주를 시켰다. 

다시 기억을 더듬어 보니 기내에서만 맥주 6캔은 마신 듯. 


아무튼 폴란드 항공 서비스는 외국 항공사치곤 좋은편, 

좌석도 괜찮은 편, 


기내 면세도 있어서 담배도 술도 살 수 있다. 

다음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타봐야겠다. 


옆 자리에 아로니아 수입하시는 한국 사장님과 무역 이야기 좀 하다가 

슬슬 도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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