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의 임신 13주 6일차, 내일이면 어플 280days 는 14주차로 바뀐다. 그러면 태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조금씩 멘트도 달라지고 심지어 크기도 달라지는데 이게 부부들에게는 진짜 아이처럼 느껴진다. 예전에 친구나 동료들이 이 어플보면서 실실 웃을 때 이해 못했는데, 내가 이러고 있다. 요즘 아랫배가 당긴다며 오늘도 역시 불안해 했으나 여러가지 검색 결과 자궁의 커지면서 오는 통증이라고 한다. 그래도 임산부의 마음은 불안한 듯. 검색이 많아지면서 초기를 넘어 유산하는 블로거들의 글까지 보고 울먹일 때도 있다. 블로그의 장단점을 이번 임신을 통해 많이 느끼고 있다. 입덧은 거기 사라져서 김치도 잘 먹는다. 아직 그 좋아하던 순대는 못 먹지만 졸음은 임신 내내 계속되는 듯 한데. 그래도 몸의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