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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3

아내의 임신13주 그리고 드디어 14주

오늘은 아내의 임신 13주 6일차, 내일이면 어플 280days 는 14주차로 바뀐다. 그러면 태아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조금씩 멘트도 달라지고 심지어 크기도 달라지는데 이게 부부들에게는 진짜 아이처럼 느껴진다. 예전에 친구나 동료들이 이 어플보면서 실실 웃을 때 이해 못했는데, 내가 이러고 있다. 요즘 아랫배가 당긴다며 오늘도 역시 불안해 했으나 여러가지 검색 결과 자궁의 커지면서 오는 통증이라고 한다. 그래도 임산부의 마음은 불안한 듯. 검색이 많아지면서 초기를 넘어 유산하는 블로거들의 글까지 보고 울먹일 때도 있다. 블로그의 장단점을 이번 임신을 통해 많이 느끼고 있다. 입덧은 거기 사라져서 김치도 잘 먹는다. 아직 그 좋아하던 순대는 못 먹지만 졸음은 임신 내내 계속되는 듯 한데. 그래도 몸의 피곤..

[X-pro2 ] 철원 여행, 동송 막국수, 사전 투표 완료

사전 투표가 2일간 진행되던 주말 토요일 아내와 동송 막국수를 찾았다. 아내는 퇴근 후 (임신 초기, 12주까지 법적으로 2시간 단축 근무가 가능하다) 집에 조금 일찍 올 수 있어서6시대 TV를 보면서 배고픔을 증가시키는데, 생생정보통에 나온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 임신 12주까지, 입덧이 조금 있어 먹을 것을 가려 먹던 아내가 먹고 싶다면가야지. 나도 철원에 고석정을 한번 가보고 싶었기에 날 잡아 가자고 했다. 어쩌다보니 입덧이 많이 나아진 13주차쯤 (12주가 지나자 입덧이 나아지면서 아내가 다시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사전 투표도 철원가서 하면 재밌겠다는 제안에 신이난 아내를 데리고 철원으로 고고 길이 막힐 줄 알고 8시넘어 나왔건만 구리 - 포천 고속도로가 뻥 뚤려서 한시간만에 철원..

여유하루 2018.06.14

[X-pro2] 포천 산정 호수 산책

임신 초기에는 확실히 아내가 조금만 차로 나가도 피곤하였기에 자제해야지 했다. 이날도 포천정도면 오금동에서 멀지 않겠지 싶어서 출발했지만 점심전후로 피곤해 하는 아내때문에 일단 한템포 쉬면서 급 신전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변 찾았더니 다행히 있었다!!!! 참 매운거 잘 먹는 아내 아이는 태어나도 매운 거 엄청 잘 먹을 듯 아무튼, 쉬는 날 꽤 막히는 도로를 벗어나 (정확히 남양주까지는....) 포천 넘어가선 뻥 뚤린 도로 드라이브는 나에게 힐링을 주었고 아내에게는 꿀잠을 주었다. 이 이쁜 경치를 안보다니!! 꿀잠자는 아내를 깨워 도착한 산정호수 산에 둘러 쌓여 있는 호수가 참 신기하고 공기가 좋다. 호숫물은 녹색에 관광객들의 쓰레기가 보이지만 물만 보지말고 주변 산을 보면 확실히 힐링이 될만한 곳..

여유하루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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